어제-10월 3일 개천절에 양평에서 결전부대 사격 시범이  있었습니다. 10월 2일에는 언론이나 관계자, 각국 주재무관 등에게만 공개했고, 10월 3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 행사를 가졌습니다.

 

 관람석에서 바라본 사격장. 역에서 부대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가서 약간을 더 걸으면 관람석이 나옵니다.(중간에 K1 가교를 걸어놨더군요.)

 

 제약 없이 들어올 수 있는 일반 공개 행사인데 의외로 사람이 적네...라고 생각했는데, 행사 시작할 즈음이 되니 의자가 꽉 차는 바람에 늦게 온 관람객들은 바닥에 종이 깔고 앉아서 봐야 했습니다. 주최측의 예상을 뛰어넘은 대 성황.

부대측에서 관람객을 위해 황금마차 두 대를 동원했는데, 행사 시작하기도 전에 싣고 온 음식이 다 팔렸습니다.( 그 덕분에 행사 끝날 때까지 먹은 거라곤 부대에서 나눠준 생수 한 통이 전부...)

 

 

 대기중인 출연진들.

 

 대민홍보차량?

전날 있었던 행사의 뉴스 보도 영상과 부대 홍보 영상, 양평군 지역 홍보 영상을 틀어주고 있었습니다.

 

 위쪽에 있던 관람석. 사격장이 더 잘 보인다고는 하는데...장비 구경하기에는 많이 안 좋을 듯.

 

 

군악대의 연주와 함께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사단장 인사는 제가 앉은 곳에서는 안 보여서...

(스피커도 멀리 있어서 방송도 잘 안 들리더군요. 상당히 구석자리에 앉아서...)

 

 

 행사 시작! 가장 먼저 입장한 건 육군의 간판, K1A1.

 

 K1A1이 한대 더 등장한 뒤...

 

 드디어 등장!

양!산!형!흑!표!

프로토타입과의 가장 큰 식별점은 능동방어장치 대신 반응장갑을 달았다는 점이지요. 능동방어장치 예산이 확보될 때까지의 임시 조치라는데...비주얼적으로는 이쪽이 더 멋있어 보입니다.

 

 

 관람석을 바라보고 선 K1A1과 K2.

 

 다른 K1A1과 K2 한대씩은 사격장 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장비 해설중. 제가 있는 자리에서는 웅얼웅얼하는 소리 밖에 안 들립니다.

 

 재롱부리는 중.

1. 무릎꿇기

 

 

 2. 옆으로 기우뚱.

 

 3. 반대쪽으로

 

 4. 주저앉기.

 

K2는 로드휠 전체가 유압현가장치라 K1은 못하는 2,3,4번이 가능합니다.

 

 주행시범중인 K2.

 

 

 

 이번에는 K1A1의 주행시범.

 

K1A1과 K2가 함께 초목적선회 시범을 보였는데, 확실히 엔진 출력 300마력의 차이가 크더군요.

 

 

 장애물 돌파중인 K2.

 

 엔진 회전수를 올리니까 매연이...

 

 이번에는 K1A1의 장애물 돌파.

 

 

 이 사진, 일부러 전차를 구석에 넣고 찍은 게 아닙니다. 그 전에, 찍으려고 해서 찍은 게 아닙니다. 그냥 K2 뒷모습을 보고 있었는데, 스피커에서 또 뭐라고 웅얼웅얼거리더니 갑자기 K1A1이 120mm를 쏘는 바람에 충격파에 손이 튀면서 셔터가 눌려져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다음부터는 마음의 준비를 했기 때문에 손이 튀지는 않았습니다만...)

참고로, 행사 시작 전에 귀마개를 나눠줬는데, 전 포탄 소리 크게 들으려고 일부러 안 꼈습니다.

코앞에서 120mm포 소리를 들은 감상은...짜릿하더군요.

 

  

 이번에는 K2의 사격. K1A1보다 더 가까이 있어서 한결 더 짜릿했습니다.

 

 두 전차가 연달아 몇번을 더 사격했습니다. 표적에 연기 피어오르는 게 보이네요.

 

 사격완료 후, 연막을 터뜨리고...(연막탄이 터지는 순간을 못 잡았습니다.)

 

 박수갈채를 받으며 이동 개시.

 

 짝짝짝~

 

 

 저 멀리에서 K2전차 3대가 이동중.

 

 표적을 향해 일제 사격.

 

 

 그 다음에 등장한 건 K2의 파트너, K21 IFV.

 

 이번에도 한 대는 사격 위치로 들어갑니다.

(제 자리가 딱 사격위치 바로 뒤였습니다.)

 

 장비 설명 위치로.

 

 램프가 열리고...

 

 보병 하차 전개!

한 병은 팬저파우스트를 들고 있더군요.

 

전개 완료. 

 

 40mm 주포를 설명중입니다.

 

 도하상태의 K21이 등장.

 

 

 

 K21의 사격. 예광탄 날아가는 것과 공중으로 튄 탄피가 제대로 찍혔습니다.

 

 다시 사격. 이번에는 예광탄이 조금 더 가까이에서 찍혔습니다.

 

 연속사격. 지금 탄피 4발이 공중에 떠 있습니다.

소리나 충격파는 확실히 120mm와 비교할 바가 아니지만, 대신 연속 사격이라 나름대로 느낌은 좋았습니다.

 

 

 연막탄 사출.(공중에 떠있는 하얀 것들, 보이시죠?)

 

 이번에는 제대로 잡았습니다. ^^

 

 연막이 퍼지면서 이동 개시.

 

 

 

 떠나가는 K21. 그리고 다음 타자는...

 

다음 글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