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스기*와 롯코 일대에서 센티멘탈 그래피티를 찍다가, 14일 아침에 회장에 도착하였습니다.
과연 듣던대로의 인파였으나, 오다이바의 코믹마켓*도 경험한 저에게 이정도는 신선놀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프리마켓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혹시 줄섰던 분들은 뒤늦게 아셨다면 땅을 치셨을지도 모르지만-
올해부터 프리마켓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즉 본관과 연결되는 건물에 있었으므로- 음..
사업상 먼저 와 계셨던 분과 동행하여 일반참가자와는 다른 동선으로 다녔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타미야 회장님이 계시더군요. 2년전 우연히 머나먼 북방도시에서 먼발치로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누군지도 몰랐는데..
아니 그 이전에 군프라엔 관심도 없었지만.. ㅋ
입장료와 에코백을 합친 패키지 요금 1천엔을 내고 프리마켓 회장에 왔습니다. 4층에서 시작해 3층으로 이어지는 동선입니다.
여러 업체가 본관은 물론 이곳에도 부스를 내고 있었습니다. 화제의 신작! 엠랩 생존강화장비!
다음호 예고를 벌써부터 하나요. 걸판 극장판의 한 컷이라서 찍어봤습니다.
100만관중을 돌파한 현재에도 단 한명도 일어나지 않고 엔딩롤을 감상한 뒤, 박수를 받는 작품- 걸판 극장판입니다.
제 수사로 다 형용할 수 없는 명작이니 국내 극장 개봉이 안된다면 다운받아서라도 보세요.
아마 5월 27일을 전후로 공유사이트에 올라올 것 같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이게 국내 개봉을 해야 군프라가 왕창 팔릴것인데..
저는 뭘 몰라서 그런지 시큰둥할 따름입니다. 죄송합니다 ㅠ
동호인 전시회장입니다. 이 화각에는 1/5정도 들어온 것 같습니다.
훌륭한 작품을 구경하는 것 뿐 아니라, 교류의 장이기도 합니다. 부러울 따름입니다. 아~~~~
얼레 왜 사진이 쏠리지... 그냥 수정없이 올리겠습니다.
도길 족제비, 비젤입니다. 당연히 언니 니시즈미가 올라타 있으며, 이 장면만으로도 한시간은 떠들 수 있겠으나-
여튼 걸판 극장판은 최고입니다. 이정도 수준의 모형가에게도 영감을 주는 작품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해 드립니다.
회장 밖에는 퀴벨바겐도 자가운전하여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저도 차 안에 있었기 때문에- 말을 걸어보지는 못했습니다 ㅠㅜ
타미야 본사에 와봤습니다. 뭐 미국에서 흔하게 봤던거지만, 정성스럽게 보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타미야 타마시를 느낍니다.
타미야 본사에서는 방문객들에게 자사 제품을 저렴하게 할인판매하고 있었으나, 여행객 입장에서는 구입하기 힘들었습니다.
책도 좀 있었는데- 면세는 커녕 포인트 적립도 없기에 귀국에 맞춰 대형서점에서 사려다가 기념이라 생각하고 구입해 뒀습니다.
하도 사람이 많아서 사진찍지 말라는 경고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사실 뭘 봤는지도 잘 기억이 안 납니다. 떠밀리다시피 다녀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습니다.
아소시아 호텔 건너편에 있던 호비스퀘어로 넘어왔습니다. 1층 로비에서 뭔가 시합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별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풀에칭입니다. 만드는 것을 봤는데 신묘하더군요. 척척 접고 구부려서 만드시는데.. 띠용~~
안쪽에서 뭔가를 팔고 있었으나 여행객이 뭘 사겠습니까. 가격표만 보다가 나왔습니다.
압축해서 일정을 마치고 식사를 했습니다.
대도시에서는 꿈도못꿀 가격입니다.. 가 감격의 연속~~ ㅜㅠ
생맥으로 준비운동을 하고 3병만 먹고 일어섰습니다. 왜냐면 제가 다른곳에 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첫날은 이랬습니다. 둘째날도 적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