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엠엠지 회원님들.

오늘은 어린일 날이네요. 

어른의 날, 특히 모형하시는 성인분들의 어떤 기념일은 따로 없지만 이런 때 같이 관심 킷 하나 고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얼마 전 구득한 아이디어회관제 수투카, 회원분께서 설명서를 보내주셔서 오고 있는 중입니다.

기쁜 마음에 아이디어회관제 고전 에어로 킷을 살펴보면 어떨까 하여 글을 작성합니다.

 

 

 

 

 

 

 

 

 

 

 

박스아트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구득한 동사의 킷과 박스아트가 완전히 다르더군요.

예전 소년 잡지에 소개된 흑백그림과 유사한 구도구요.

1,200원 버전이 수채화 풍이라면, 이건 에어브러쉬로 그린 일러스트풍이라 보여집니다.

렌딩기어가 있는 점, 프로펠라가 정지된 점에서 비행중은 아니며 착륙해있는 장면을 연출한 것으로 보여지네요.

22번 등 마킹은 이후 버전과 같은 것 같습니다.

 

 

 

 

 

 

 

 

 

흥미로운게, 파일럿이 파일럿 답지 않다고나 할까요.

잘 차려입은, 흰색의 고급 옷을 걸친것으로 오인할 수도 있겠네요.

헬멧을 착용한 것인지도 파악이 잘 안됩니다.

립스틱을 바른 여자같기도 하구요.

어떤 사연이 있지 않나 하네요. 아무튼 긴장감은 1도 없는 상황으로 보이구, 말쑥한 인물이 탑승된 그림이네요.

 

 

 

 

 

 

 

 

 

 

검색을 해보니까 아이디어회관의 콜세어, 수투카 등은 80년대 물건이 아니라 70년대 중반의 물건이더군요.

그때는 700~800원 정도에 판매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70년대 킷을 구입해보거나 관련 자료가 없어서 당시의 박스아트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1000원 버전이 가격적으로 유사하여 아마도 위 그림이 그대로 이어져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여지네요.

70년대 킷의 경우 측면에 아이디어회관으로 표기하였는지도 궁금한 사항입니다.

제가 보유한 킷은 아이디어과학교재사로 표기되어 있어서 처음부터 회관과 과학사를 병기하였는지 궁금하네요.

 

 

 

 

 

 

 

자매품 사진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구득한 수투카가 보이네요.

저의 킷과 작례 그림이 달라서, 아마도 초기에 수투카는 저 작례가 박스아트로 사용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좀더 구판의 수투카를 구하면 차차 알아갈 수 있겠죠.

옅은 국방색의 작례가 멋지네요. 꼬리부분 땡땡이도 표현되어 있구요.

상자의 좁은 측면과 넓은 측면에서 포인트는 아마도 "폴딩 걸윙"이 아닐까 합니다.

킷에서 실제로 날게가 접히는 기능이 있으니까요. 이게 콜세어 킷의 특징이며 핵심 기믹이겠죠.

 

 

 

 

 

 

 

아이디어회관에서 수투카 킷의 경우 작례가 몇 가지 버전이 있나 봅니다.

소년 잡지에 사용한 흑백 이미지 작례도 위와는 좀 차이가 있는 것으로 기억되네요.

 

 

 

 

 

 

 

 

 

 

 

다른 측면에 콜세어 킷의 제작례가 있습니다.

폴딩 걸윙을 부각한 것은 아닌, 측면 이미지인데 도색과 전사지 작업이 잘 되어 있네요.

 

 

 

 

 

 

 

 

 

 

 

박스오픈입니다.

1,200원 버전과 간지, 봉인지, 설명서 등이 완전히 다릅니다.

상당히 오랜된 것이나 박스, 설명서 등의 보존상태는 좋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포장 비닐이 없는 부분이 있어서 임시로 여분의 포장비닐에 넣어두고, 일부는 지퍼백에 넣었네요.

포장비닐의 1차적 기능은 서로간의 마찰에 의한 스크래치 방지가 아닐까 합니다.

비닐개봉된 올드킷을 구득하여 내부를 보면 미세한 흠이 많이 있는 걸 본게 여러 번 있는데, 

올드킷은 상자뿐 아니라 내용물 보존에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으며 러너 비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200원 버전은 맑은 청색이었으나 1,000원 버전은 묵직하고 탁한 느낌의 청색이네요.

역시 가격과 연식의 차이에 따라 내용물이 달라짐을 알수 있습니다.

 

 

 

 

 

 

 

 

 

 

연료통, 꼬리날게, 렌딩기어 커더 등의 부품이 포함된 러너입니다.

 

 

 

 

아이디어회관의 봉인지입니다.

여러 번 옛 킷을 박스오픈해왔는데, 아이디어회관이란 봉인지는 보질 못하였습니다.

8톤 트럭도 그렇고 4연속 고사포도 그러하고, 이 부분은 향후 과제가 되겠네요.

 

 

 

 

 

 

 

 

 

 

 

렌딩기어 커버하나가 아무리 찾아도 없더군요. 

포장비닐이 찢어져 있어서 거기로 빠졌다 망실한 것 같습니다.

사출물 자체가 요즘 사용하는 재질이 아니네요. 

농도 짙고 불투명한, 어찌보면 투박한 당시 느낌의 사출물 색감입니다.

고전은 이런 게 어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구요.

지인분께서는 이런 옛 모형의 재질을 더욱 선호하셨는데,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프로펠러, 바퀴, 미슬 등의 파츠가 있는 러너입니다.

부품 분실 방지를 위하여 지퍼백에 넣어두었네요.

사출물 색상은 흑색이구, 위의 짙은 파랑과 대비됩니다.

나름 아이디어회관의 고가 에어로킷인만큼 단색으로 구성하지는 않았나 봅니다.

 

 

 

 

 

 

 

 

 

1,000원 버전의 킷에서 인형의 상세 사진입니다.

스타워즈의 황금색 로봇스러우며, 사출 상태가 좋지 못하네요.

초기에 근접한 킷인데, 인형은 지난번 아카데미 F4 팬텀처럼 초기 인형의 퀄이 후기보다 떨어지네요.

1,200원 버전보다 떨어집니다.

 

 

 

 

 

 

 

 

정겨운 이름, "아이디어회관".

옛 시골생활에서 동네에 하나 있는 주민 "회관"이 있었는데,

위 회관글자를 보니까 당시 회관 근처에서 모형조립을 하거나 아이들과 모형 수다를 떤 일이 떠오릅니다.

당시의 추억물에서는 모형이나 과학보다 회관이란 글자가 정감있고 추억을 음이하는데 더 도움을 주는 것 같네요.

 

 

 

 

 

 

 

 

 

콜세어의 폴딩 걸윙입니다.

수투카도 꺾임있는 멋진 주 날게를 보유하고 있으나, 콜세어에 비할바는 못된다고 보입니다.

콜세어는 동체보다 이 주 날게가 핵심파츠가 아닐까 하네요.

진한 불투명 파랑에 묵직한 사출느낌까지 아주 좋습니다. 1,200원 버전보다 더욱 마음에 듭니다.

 

 

 

 

 

 

 

 

 

 

리벳, 페널 모두 +몰드네요.

전 상관치 않으나 이걸 중시하는 분들에겐 추억보정이 필요할 듯 합니다.

 

 

 

 

 

 

 

선명하게 각인된 "아이디어화관" 문구.

 

 

 

실제 사용을 해볼 경험이 없어서 상태가 좋다 나쁘다 엄밀히 말하긴 어렵네요.

소장용으로 외관은 양호해보입니다.

 

 

 

 

 

 

 

 

 

당시에는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데칼 사용법이네요.

문구 인쇄상태가 좋지 못하구 

정확한 품질의 기계라기 보단 사람이 손으로 도장을 찍은 듯한 느낌입니다.

 

 

 

 

 

 

 

 

1,000원 버전

1,200원 버전

일단 상자 가로길이는 같습니다.

그외 박스그림 측면 레이아웃 등은 완전히 다르죠.

 

 

 

 

 

 

 

 

박스 세로 길이도 구판(1,000원)이 더 짧습니다.

어떤 연유인지, 후기로 오면서 상자가 커졌네요. 추가 내용물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박스아트의 구도나 마킹 등은 유사하나,

배경이 그려진 점, 그림풍이 완전히 바뀐 점 등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 기억이 흐릿하여 위 두 킷 중 어떤 킷을 구입하였는지는 모르겠으나,

당시의 기억과 즐거움이 뚜렸하신 회원분이 계시면 박스를 알아 보시지 않을까 하네요.

 

 

요즘 에어로 고전킷을 좀 구하게 되어,

그 흐름에 따라 고전 에어로킷을 살펴보았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셨음 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