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운행되었던 증기기관차 미카3입니다.

차량번호는 아무래도 대전 국립현충원에 있는 129호차량이 될듯 합니다.

한국전쟁 당시 대전에 포위된 미군 소장을 구출하기 위해 조직된 특공대33명을 태우고 적진으로 돌격중

적의 공격으로 기관사포함 전원이 전사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차량입니다.

 

자작... 이라고 적긴 하지만 100%자작은 아닙니다.

베이스가 된 차량은 트릭스제 모델중에서 2-8-2형입니다.

2-8-2라는거는 음... 이 차량의 바퀴배열입니다.

선두에 작은바퀴가 2개(측면에서 보면 1개입니다만) 중간에 동력으로 구르는 바퀴가 8개, 그리고 운전실 아래 맨뒤쪽에 작은 바퀴가 2개.

그래서 2-8-2...입니다.

그 바퀴쪽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자작입니다.

 

차량의 곳곳에 보시면 플러스몰드로 리벳이 들어가 있습니다.

오늘 그거 작업하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이놈을 제작하기 위해 의왕 철도박물관을 여러차례 다녀왔습니다.

이 미카 모델은 나중에 같은 스케일로 양산할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개인적으로 진행하는건 아니고 회사업무로 하고싶다는 거지요~~

 

이번에 만들고 있는거는 일종의 양산을 위한 목업의 성격이 강합니다.

그래서 디테일한 부분에서 실차와 차이가 있습니다.

이 녀석을 이용한 디오라마도 만들계획입니다.

디오라마 완성작은 이번달 20일부터 구 서울역사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