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엠엠지 회원님들.
이어오든 89식 전투보병차 세부 파츠 부착으로 제작이 완료되었네요.
아카나 타미야 기준 분할 부품이 더 많은 것 같아 시간과 노력이 더 소요된 킷으로 기억됩니다.
브레들리나 씨드레곤만 보다 89식 차량을 보니 스타일이 신선하네요.
회색 사출물도 접해보니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깔끔한 느낌은 더욱 사는 것 같기도 하구요.
현용 차량이다보니, 디자인부터 현대적인 라인이 보이며, 날렵한 측면 실루엣을 보여주고 있네요. 사이드 스커트는 도(刀) 모양이 연상될 정도로 날카로운 인상을 풍기네요.
측면 공구함도 여러 부품의 조합인데, 조립할 때는 수고스러웠지만 만들고 보니 나쁘지는 않네요.
위 전투차는 관측창 같은게 동그랗게 부착이 되더군요. 정확한 명칭과 기능은 모르지만, 측면에 각각 3기가 장착되는데, 볼거리가 다양해지는 것 같습니다.
뒷 모습은 브레들리 느낌이 들정도로 비슷한 것 같네요.
장갑차류는 기능 관점에서 후부 구성이 대개 유사한 듯 하네요. 다만, 후부 헤치는 좌우 오픈방식입니다. 브레들리는 위아래 개폐 였던 걸로 기억되네요.
가동식이었음 했는데, 본 킷은 선택식입니다. 후부 헤치에도 동그란 관측장치가 하나 부착되어 있습니다.
경사 측면 장갑도 분할 부품인데 부착에 큰 단차는 없어서 다행이었네요.
차체 후부 윗면에 나와 있는 사각의 관측창에는 밀핀 자국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건 신경쓰일 수 있는 부분이겠죠.
적당한 연질궤도가 자연스럽게 하부 라인을 그려주고 있네요.
본 제품은 모형용이지만, 전륜 스프로킷 마운트부분이 뚫려있어서, 기어박스 장착도 가능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방수포 부분이 연질 파츠인데, 가동식포와는 궁합이 좋더군요.
이런 부분은 타미야에서도 적용해 주었으면 합니다. 본 킷에서 마음에 쏙드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엣지있는 장갑차를 꼽으라면 89식 전투장갑차도 그중 하나로 들 수 있을 것 같네요.
견인 케이블 외에 곡선부분을 거의 찾을 수 없습니다.
헤드라이트 보호가드에 메쉬가 적용되어 좀더 세련된 전면부를 연출하고 있네요.
전면 상부에서 촬영한 모습인데, 자세히 보시면 상면도 심심하지 않게 각종 경계선과 몰드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림자를 드리운 뒤 찰영해보았습니다.
미끄럼 방지 몰드인지, 특수장갑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충실히 재현하고 있네요.
차체와 마찬가지로 포탑의 경우도 패널들이 오밀조밀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리 인기 있는 장갑차는 아닌 것 같으나, 디테일 양호하며, 엣지 있는 스타일의 장갑차를 찾고 계신 분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