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팩에서 미 해군의 대형 소해헬기인 1/72 MH-53E 시 드래곤 키트를 발매하였습니다. 기존 이탈레리 키트와 다르게 울프팩 스타일로 새롭게 그려진 박스아트가 눈길을 끕니다.

 

사출물은 이탈레리제로 중간톤의 회색으로 사출되어 있습니다. 1/72이지만 서방 최대의 양산형 헬리콥터답게 웬만한 1/48 헬기 이상의 크기를 가진 키트로 헬기 프라모델의 명가인 이탈레리 답게 준수한 키트입니다.

이 키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새롭게 추가된 레진 부품.
2007년 이후 추가된 방어용 탐지장치와 새롭게 추가된 안테나류가 특징입니다. 정확한 고증의 재현을 위해 작은 부품도 빠지지 않고 꼼꼼하게 들어있습니다.

울프팩에서 내놓은 키트는 최신 고증에 맞게 새롭게 디자인한 데칼과 최신사양의 재현을 위해 추가된 레진과 에칭 부품이 추가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데칼은 이탈레리 카르토그라프제로 훌륭한 인쇄와 더불어 우수한 접착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킹은 2011년 3월 포항에 주둔하고 있던 미 해군 다목적수송함 LSD-46 USS 토투가함에 소속된 HV-14 '뱅가드'소속 552번과 546번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두 기체는 동일본대지진 당시 미 해군의 구호작인인 'Operation Tomodachi'에 투입되어 센다이를 비롯한 동북지역 구호 임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참고로 박스아트에 USS 토투가함이 그려져 있습니다.)

특히 552번의 경우 2011년 10월 오산 에어파워데이에 참석했고 이듬해 2012년 6월 29일 포항에서 훈련 도중 엔진 화재로 불시착, 기체가 소실되어 한국과 인연이 깊은 기체입니다. 그 외에 페르시아만에서 작전한 HM-15 'Blackhawks' 소속 기체 1기분도 추가로 들어있습니다.

 디럭스 키트답게 디테일업과 최신사양을 재현을 위한 에칭 부품, 색칠의 편의성을 고려해 추가된 마스킹 실 두 장이 들어있습니다.

설명서는 8페이 풀컬러로 최신 사양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기존 이탈레리 설명서의 오류도 잡았다고 합니다. 기존 1/72 키트에서 재현을 안 했던 작은 데이터 마크들도 꼼꼼하게 재현해서 별도의 스텐실 설명서도 포함되어있습니다.
설명서 외에 별지인쇄로 마스킹 실용 설명도도 같이 들어있습니다.

국내 판매가격은 30,000원으로 실구입가 27,000원 정도에서 구입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최신 사양의 재현함과 동시에 디럭스한 구성에도 이탈레리 1/72 제품과 큰 차이없는 가격이라 국내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