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젠사의 셔먼용 T51 가동식 궤도의 제작기 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셔먼용 가동식 궤도중에 가성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AFV 제품은 폭이 넓고 가동식이라기 보다는 연결식이고,

브롱코 제품은 조립이 너무나도 까다로워서 아차하는 순간 서로 붙어 버리더군요.

 

이번 제작은 순간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제작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카이젠 제품은 조립 설명이 박스에 사진으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한 런너에 8개의 궤도로 되어 있는데 낡은 모습4개와 새것 4개로 되어 있습니다.

2개를 사면 낡은 모습과 새것으로 제작이 가능합니다.

 

 왼쪽이 제품에 들어있는 0.37mm정도의 황동파이프 입니다.

제작시 양 사이드로 붙는 부품의 구멍 사이즈가 딱 맞지 않는 것이 있어서 헐거워 고정이 되지 않습니다.

(순접 작업을 해야하는데 이게 상당히 귀찮아서 요상한 짓을 계획하게 됩니다.)

인터넷을 뒤져서 0.45mm 구리선을 구입했습니다.(에나멜 코팅이 되어 있지 않은선)

 

 2개 부품 정도가 핀구멍 사이즈가 살짝 작아서 확장해줍니다.

직각으로 자른 구리선을 밀어 넣어 주는 방식으로 작업했습니다.

(드릴로 작업하는 것보다 빠르고 깔끔합니다.)

 

 가장 난감했던 양 사이드에 붙는 볼트 작업이였습니다.(1번 0.5mm)

설명서 처럼 궤도를 연결후에 붙이려 했으나 무수지로 작업하다 아차 싶은 순간 패드 부분과 붙어 버릴 우려가 있어서 볼트를 먼저 붙이기로 합니다.

 

 프라판으로 지그를 만들어서 볼트를 손톱으로 누른 상태에서 런너 게이트를 절단해주고 무수지로 접착.

 

 프라판과 황동봉을 이용해서 12mm 궤도 핀 만들기

황동봉은 무수지로 고정을 해주었는데 살살 돌리면서 당겨주면 더 긴 길이로 조절 가능합니다.

 

 연결핀을 한쪽에 먼저 끼워주어야 하는데 이게 또 작은 부품에 손으로 들고 작업할수도 없어 지그를 만들어서 작업했습니다.

박스 설명서에는 런너에 붙어 있는 상태에서 끼우라고 되어 있으나 제품에 들어 있는 활동핀을 사용할 경우이고

제가 사용한 구리선은 부드럽게 들어가지 않아 강제로 끼워야 했습니다.

 

 사진에서 처럼 우측 핀 부품을 살짝 끼워준후에 평평한 것으로 살살 두들기면서 끼워줍니다.

꾹~ 누르면 핀이 휘어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탈레리 셔먼 스프로켓에 감아 봅니다.

딱 맞습니다만 한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양 사이드 궤도 연결핀 자리가 오목 파인 형상이여야 하는데 망치질로 조립한 덕분에 오목한 형상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제품에 들어 있는 연결핀을 사용한다면 부드럽게 삽입이 되어 이 형상을 유지할수 있습니다.

(문제는 순접을 살짝 묻혀서 끼워주어야 합니다.)

 

 이탈레리 셔먼에 장착해본 모습입니다...한쪽당 79개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뒷부분의 아이들러휠에 간격이 조절되도록 해서 궤도가 처지거나 팽팽한 상태로 선택 조립할수 있게 했습니다.

 

장착시 윗부분은 잘 정렬해주어야 하지만 작업후 만족도는 높았고,

모터 가동식에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움직임이 부드럽습니다.

 

이상 허접한 제작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