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전의 M46 패튼을 색칠하고 있습니다. 

색칠이 진행중인 중간에 자료 사진을 보다보니 측면에 장비품을 수납하기 위한 구조물이 보이더군요. 유심이 보니 이 것은 스커트의 가운데 부분을 거꾸로 붙인것이었습니다. 

조금 더 자료 사진을 찾아보니 이런 개조는 아주 일반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사이드 스커트의 중심 부분 두 개를 좌우를 바꿔 거꾸로 놓고 볼트로 조이면 사진과 같은 구조가 됩니다. 볼트로 채결한 부분이 튼튼하지 않았는지 머플러 커버와 닿는 부분은 용접을 한 흔적이 보이고 일부 차량은 앞쪽에 와이어로 벌어짐을 막은 모습도 보입니다.

여기에는 주로 제리캔이나 기관총 탄통등이 보관된것으로 보입니다. 패튼 계열은 큰 공구 상자가 양쪽에 있지만 그 곳에 수납되기 어려운 것들은 이런식으로 보관한것으로 보입니다.

키트의 스커트 중심 부분을 잘라내 약간 가공한 후 좌우를 바꿔 거꾸로 붙이면 실차와 같이 정확하게 부착이 됩니다. 

 부착한 후 도색이 거의 완료된 하체부분과 색감을 맞춘 사진입니다.

 M46은 현재 하부 부분의 도색이 거의 끝나가고 포탑에 색감 조절과 윤곽선 그리고 장비품 색칠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