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달 전에 올렸던 M151A2 MUTT의 제작이 슬슬 마무리되어가고 있습니다.
- 제작기 : https://mmzone.co.kr/mms_tool/mt_view.php?mms_db_name=mmz_work&no=364529&keyword=&where=0&mode=&start_page=0 

사실 이 MUTT는 1988년의 REFORGER 훈련을 배경으로 한 디오라마에 등장할 조연 중 하나인데, 이제 하비페어날짜가 얼마 남지않아서 조급한 마음을 가지고 진도를 서두르고 있는 중입니다 ^^ 

그사이에 DEF Model에서 M151A2용 레진제 휠타이어가 신제품으로 발매되어서 적용해주었습니다. 예전에 나온 제품도 훌륭했지만 좀 더 리얼한 느낌이어서 정말 훌륭합니다. 휠 부위에 얇은 막처럼 되어있는 구멍은 모두 핀바이스로 뚫어주었습니다.  

기존제품과의 차별화된 부분은 이 브레이크디스크가 별도부품으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휠에 구멍을 뚫는 작업도 브레이크디스크부품의 간섭이 없으니 훨씬 편했습니다. 실제 조립은 이 사진과는 다르게 휠타이어에 브레이크디스크부품을 붙여서 만들었는데, 사진처럼 먼저 구동계에 붙여놓고 만들어도 무방합니다.  

 MUTT기본사양에 트레일러가 달린 차량도 Legend, Verlinden의 업데이트세트를 써서 디테일업해주었습니다.  

프라스틱+에칭+레진+3D출력물이 섞인 차체에는 Mr. Surfacer Primer 1000을 뿌려준 후, IPP의 슈퍼블랙(무광)을 전체적으로 뿌려주고... 

 MERDC의 4색위장을 위해 IPP의 사진과 같은 도료들을 준비해주었습니다 (45번 Sand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Vietnam Green을 바탕의 검은색 명암을 살려가면서 은은하게 뿌려주고... 

이후에 순서대로 갈색, 미색, 검정색을 조심조심 뿌려서 MERDC 위장무늬 도장을 해주었습니다. 3호 트리거 에어브러시로 아주 가늘게 뿌리는 것이라 쉽지는 않았습니다.  

좌측 앞바퀴만 갈색인 휠도 도장해주고, 국방색은 Olive Drab보다는 IPP의 Vietnam Dark Green이 딱 알맞는 색이어서 칠해주었습니다.  

부품들을 결합하고 나머지는 붓도장으로 세부도장을 해주었습니다. REFORGER에 참가하는 차량들은 NATO군 소속의 차량들끼리 일종의 팀을 짜서 모의전투훈련을 하는 형태인데, 예를 들어 [오렌지 팔각형 48팀]과 [블루 사각형 31팀]이 모의전투를 하는 형태입니다. 이 데칼은 싱가포르의 Echelon Fine Detail에서 발매된 제품인데, 저 팀의 번호까지는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도 자료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예전에 해외의 디오라마에서 저 번호에 본인의 나이를 쓴 것을 본 적이 있어서 저도 올해의 제 한국나이인 48번으로 통일해서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실물은 그 테두리에 군용 덕트테이프를 붙이는데, Cross Delta의 우드랜드 위장무늬 데칼을 쓰면서 짜투리로 남은 색상이 딱 어울려서 가늘게 잘라서 붙여주었습니다. 

이후의 작업들을 위해 락카 무광클리어를 뿌려주면 어설프게 에어브러시가 샜던 부분도 살짝 녹아서 자연스러워지고 붓도장을 했던 부분도 붓자국도 안나고 색상이 좀 균일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데칼의 실버링도 없애줄 수 있구요. 디오라마에 등장하는 3 기계화 보병사단의 차량으로 만들기 위해 앞뒤범퍼의 소속부대와 차량번호는 자작데칼로 만들어서 붙여주었습니다.  

 

일단 Mr. Weathering Color(유화물감을 희석한 제품)을 지포오일로 잘 희석해서 골고루 흘려넣고 워싱을 해주었습니다. 처음엔 좀 번들번들하지만 하룻밤 재워주면 광택이 사라져서 봐줄만 합니다. 

이후의 작업은 필터링, 치핑, 2차 포인트 워싱, 하일라이팅 등의 작업으로 조금 더 현장감있게 다듬어줄 예정입니다. 하비페어까지 이제 3주정도 남았는데 아직 인형과 브래들리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라 열심히 진도를 달려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