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025의 에칭 디테일업 작업이 끝났습니다. 

에칭제 벨트류는 정말 만들기 싫었는데 해치를 모두 열어놓은 험비에 여기저기 디테일업을 다 해놓고 벨트류만 없어도 이상할 것 같아서 지루함을 이기고 열심히 만들어서 붙여주었습니다. 탄박스를 달아줬으면 도장하느라 고생을 좀 했을 것 같은데, 마침 디오라마에서는 보급을 하러 온 상태로 설정했기 때문에 가지고 있던 탄박스는 전투중에 모두 써서 없앴다고(?) 둘러대도 좋을 듯 합니다. 벨트는 하나만 고리에 결속하고 나머지는 풀어진 상태로 해놓았습니다. 

 

벨트가 많이 붙어있는 프라스틱 부품은 도장을 한 후 차체에 붙여줄 예정입니다. 락카도료로 사막색을 칠한 후 아크릴컬러로 벨트류를 칠해줄 예정입니다. Cal.50 기관총도 이럴줄 알았으면 브라켓을 차체에 붙이지 말고 기관총과 함께 접착하고 벨트를 결속한 다음에 붓도장을 해줬어도 좋았을텐데, 브라켓을 차체에 붙여버리고 나니 붓도장이 녹록치 않을 것 같아서 벨트를 풀어놓은 형태로 하고 기관총을 따로 칠해서 붙여줄 예정입니다. 손잡이는 키트에 있던 프라스틱부품을 다듬어서 붙였습니다. 

총탑의 Mk.19도 자잘한 에칭부품을 붙여서 더욱 실감을 높여줍니다. 손잡이는 프라스틱부품을 다듬었는데 핀셋으로 붙잡았다가 어디론가 튕겨나가서 1mm 프라봉을 길이에 맞게 잘라서 붙였습니다. 기본도장을 한 이후에 Quinta Studio의 총탑용 벨트를 붙여줄 예정인데, 총탑의 터렛에 큰 디테일업이 될 듯 합니다.  

 험비의 도어 안쪽은 이런 느낌입니다. 도어 위에 놓아둔 에칭부품은 도장을 마친 후 투명프라스틱부품으로 된 유리창부품을 붙여서 도어의 프레임에 끼워서 붙여줄 예정입니다. 현재는 나름 가동식이지만, 도장하고 나면 각각의 창틀높이가 다르게 접착해주려고 합니다. 

 

 

 

 

 

 

 

 

 

 

한바퀴 돌려가며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노안으로 부품이 잘 안보여서 루뻬를 쓰고 간신히 붙였는데, 그럭저럭 볼만한 듯 합니다. 도장을 예쁘게 잘 하는 것이 관건이네요. 

뭔가 좀 어질러져 있는 듯한 캐빈의 안쪽입니다. 도장을 얼마나 깔끔하게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적당히 더렵혀져있고 사막의 모래먼지가 얹혀서 완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디오라마로 만들 것이라 베이스의 사이즈는 대략 결정했고, 어떻게 배치를 해야 여러각도로 보아도 괜찮을까 계속 고민중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타미야의 인형들은 실제로는 디오라마에 등장하는 것들은 아니고 마침 걸프전 복식으로 만들어놓은 것이 있어 그냥 놓아본 것입니다.

곧 도장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사막배경의 베이스여서 비교적 단조로운 형태가 될 듯 해서 대각선으로 잘라넣을 심산으로 이탈레리의 20ft. 컨테이너도 하나 준비해놓았습니다. 사막색의 차량들이어서 반대로 컨테이너는 국방색 등으로 도장하게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