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후드 순양전함입니다. 후드는 아무래도 제가 갑자기 부품 수가 많은 키트를 건들여버린 탓인지 만들려도 할때마다 피로감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조립하다보니 시간을 너무 잡아먹었습니다.

 이 연돌의 지지대(?) 4개 중 한쪽에 보조 지지대 같은걸 부착하게 되어 있는데 그 부품을 아트 나이프로 조심 조심 떼어내다가 두동강나고 어디론가로 튕겨 나갔습니다... ㅠㅜ

 후방 마스트는 플라이호크 제품을 참고해서 만들다보니 안테나 대가 좀 다르길래 런너 늘인것을 붙혀서 추가했습니다. 그러고보니 난간 남는게 있다면 후방 마스트랑 함교에 조금씩 설치해야 되는데... 이제 남는게 중순양함이랑 구축함용 조금 밖에 없어서 아쉽네요. 달아주려고 보니까 난간이 촘촘해서 조금 안어울린달까요..? 뭐 별로 티는 안나겠지만 만드는 사람인 저는 그걸 알고 있으니 신경쓰이는게 어쩔 수 없더라구요.

 탄약상자인지... 1/700 사람의 크기를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큰 상자들 입니다. 마침 상부에 게이트가 달려있어서 미리 칠하고 떼어내고 조금 다듬어준 후 함선에 붙혀주기 편리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이 아름다운 모습을 어서 볼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완성하고 나면 프린스 오브 웨일스를 만들고... 만들면서 조금씩 퍼싱도 만들어봐야죠. 둘 다 제가 좋아하는 전함과 전차라 그런가 벌써부터 정말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