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엔진데크 tropical vent

 

엔진데크의 radiator flap , ventilator flap 위에  열대지방과 남동부 전선에서의 사용을 위한 tropical vent가 도입이 됩니다. 

이 부품의 도입 자체는 1941년 2월부터 도입이 되었으나실제 공장에서 양산을 하는 단계에서 장착이 시작된 것은

언제인지 명확한 서술이 있진 않으며 이미 D형 E형도 이를 장착한 차량들이 확인되는 것을 볼 때

개수를 통한 장착이 이루어진 증거가 있는 부품입니다만

실제 공장에서 처음부터 장착해서 양산을 시작한 것은  F형부터인 것처럼 책들에 서술이 되어 있습니다.

 

슈필베르거씨 책에도 E형 편에선 1941년 2월부터 4호전차들이 열대지방에서의

사용을 위한 준비가 되었다는 정도로만 서술이 되어 있고

F형편에 와서 다시 이 부품의 장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크레이그 엘리스씨께선 E형과 F형의 차이점을 언급하는 부분에 이 내용을 실어 두었습니다

 

 

1. 미장착

 

그러나 이는 모든 F형에서 보이는 특징은 아니고  위 사진처럼 엔진데크 플랩 위에  아무 구멍도 뚫려 있지 않은 차량도 많았습니다. 

이런 미장착은 F형 뿐만 아니라 초기 G형인 F2형에도 등장하는 듯합니다. 

실제로 모든 4호전차에 대한 장착명령은 F2형 생산 도중 내려왔습니다.

이당시 까지만 해도 아프리카나 남동부전선으로 보내질 차량에 한해  일부 수량만 공장에서부터 이렇게 생산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2. tropical vent의 타입

한편 F형에서 사용한 환풍구는 두가지가 존재합니다. 

 

1). 초기형 타입 

 

 이 형식의 환풍구는 d,e형 등에서도 생산 뒤 개조로 장착된 것으로 보여지는 장착이 확인됩니다.

환풍 살의 모양 자체가 후기형과 다르며  체고가 다소 높은 틀(?)에 의해 둘러쌓여 엔진데크 높이보다

높이 위로 돌출된 형태의 특징을 가집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차량을 위에서 보지 않고 어느정도 측면에서 보아도

환풍장치의 존재 여부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후기형 타입

 

 

 이 타입의 환풍구는 훗날 4호전차의 표준 장비가 되는 타입입니다.

초기형과 다르게 환풍구 디테일이 엔진데크 높이보다 위로 돌출이 별로 되지 않으며, 굵은 살 사이로 가느다란 살이 하나씩 존재하여 

작은 두멍이 두개씩 모여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점이 다릅니다. 

위에 위에 있는 사진의 경우, 이러한 가느다란 안쪽 살과 양 쪽의 구멍이

보이는 점을 통하여 본 타입의 tropical vent를 장착했음을 확인 가능합니다. 

 

 

 

2.  Track tool

 

4호전차 F형의 생산 '도중' 생긴 변화 중 또 한가지는 바로 Track tool의 '수납 위치' 변경입니다.

 

 

 종래 E형까지는 Track tool 의 형태가 위 사진과 같았습니다.   사진상에서 갈퀴같이 생긴 물건입니다.

이와같이 차체 좌현에 탑승용 사다리가 있는 위치에 수납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F형부터는 납작한 형태로 수납이 되는 형태의 것으로 디자인이 변경되고,  수납 위치도  좌측 팬더 전방으로 바뀌게 됩니다.

위 도면은 슈필베르거씨 책에 삽입되어 있는 도일씨의 F형 도면입니다. 

 서적 사진들을 캡쳐해서 올리는 것은 가급적 최소화 하고자 하기 때문에  사진을 업로드 하진 못했으나,

각종 서적에 여러 장의 F형 사진에서 실제로 해당 위치에 트랙툴이 수납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어느 시점부터 우현 팬더의  도끼와 시동도구 사이로 수납 위치가 옮겨갑니다. 

슈필베르거씨 책과 젠츠씨 책에 있는 도일씨 도면에는 F2형 도면부터 이렇게 그려져 있고,

본문 내용에도 이동에 대한 서술은 없으나 craig ellis 책에 따르면 F형 생산 도중 어느 시점에

이것이 이 위치로 옮겨갔다는 것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F형 사진에서 위와같이 위치가 이동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tropical vent 서술에서 올렸던 초기형 창살을 가진 차량의 상면 사진도 보면, 비록 우측이 찍히진 않았으나,

좌측에 트랙툴과 그 클램프까지 싹다 없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변화는 정확히 몇년 몇월 생산분부터 이루어졌는지  알려져 있진 않고 다만 craig ellis 씨의 책에 있는

"F형 생산 도중 위치가 옮겨갔다"는 짧막한 서술과  위와같이 사진상으로만 확인이 가능할 뿐입니다.

 

제 개인적인 관찰상으로는 트랙툴이 옮겨간 차량이 옮겨가지 않은 차량보다 많거나, 둘이 거의 비슷한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워낙에 잘 안보이는 부분이고 해당 부분이 잘 보이는 사진이 별로 없어서 확신을 못하겠습니다. 

 

 

이번 주는 여기까지 하고 관심있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으면 다음주에도 계속해서 연재를 하겠습니다. 

긴 글이지만 흥미있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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