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주말입니다.

저번 주에 올린 4호전차 F형 생산 도중 변화  part 1 에 계속 이어서  오늘은 part 2를 올립니다.

 

3.  RHS track apron 지지대

 

 

 

우현 펜더의 앞쪽 부분, 즉 수퍼스트럭처 전면장갑 쪽에 팬더 지지대가 하나 생겨납니다.

이는 명령상으로는 1941년 10월에 내려온 것으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서적의 설명으로는 10월 이후에도 이를 가지지 않은 차량도 많은 것 같다고 되어 있고

F2형도 약간의 차량은 이를 가지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는 하지만

그런 설명이 붙은 것 치고는 막상 사진을 찾아 보면 적지 않은 F1형이 실제로 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F형까지는 동종 형식 내에서 생산 도중 시기에 따른 변화가

별로 많지가 않습니다.  여기까지가 서적 등에서 언급이 되고

확실히 확인되는 부분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기까지는 서적상 언급이 되어 있는 내용을 제가 공부한 것을 발췌, 번역, 정리해서 소개해 드린 것이고 

지금부터는 제가 개인적으로 연구한 부분들도 몇가지 소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뭔가 분명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의심스러운 부분인데

아직까지 서적 등에 서술이 되어 있거나, 

포럼 등에서 언급이 된 적이 없는 내용들입니다.

 

I. 터렛 바스켓의 디테일

 

터렛 바스켓의 측면과 후면 사이 각 부분에 '덧댐'같은 디테일입니다.

 

1. 아무 것도 없는 경우

 

본 사진에서는 해당 모서리 부분에 아무런 덧댐이 없습니다.

 

2. 사각형 덧댐을 가진 경우 

 

모서리 부분에 길다란 사각 판을 접은 것을 덧댄 것처럼 생긴 것이

붙어있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개체와, 위와같이 사각 덧댐을 가진 개체가

가장 흔하게 보입니다. 

 

3. 삼각 모서리 덧댐을 가진 경우 

앞 두가지에 비하여 상당히 드물게 보이는 형태입니다. 

이 경우에는 뒤쪽이 삼각형으로 끝납니다.

본 사진 외에도 이런 삼각 컷의 것이 훨씬 잘 보이는 사진이 최소 한 장

더 존재하지만 크레이그씨 책에 독점적으로 실려있는 사진이라

캡쳐해서 올리기는 난감하여 올리진 못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4. F2형의 바스켓을 가진 경우 

F2 극초기형들부터 사진을 보면 위와같이 바스켓 주위에 둘러쳐진 덧댐이 F1의 것과는 차이가 있는 형태입니다.

사실 F1형에서 F2형으로 넘어오면서 이런걸 변경시켰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기록 자체가 누락된 것일 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저 부분은 형식 자체가 넘어가면서 새로 디자인 한,

형식 자체의 차이에 따르는 부분은 아니고,

형식에 상관없는 시기적 변화일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만약 그렇다면 이는 F1형과 F2형에 걸쳐서 존재하는 특징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아주 초기 F2형 사진은 여럿 존재하나 마지막 F1형들의 사진이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마지막 F1형들의 사진이 확인이 가능해야 저게 언제부터 도입된 것인지 알 수 있으나

그게 없기 때문에 추측만 가능할 뿐이지만

전 소수 마지막 최후기형 F1형부터 이미 바스켓 디자인을 저렇게

변경했을 가능성이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저런 차량이 F2형 바스켓을 가지는 것이 retrofit일 수도 있습니다.

일단 어쨋든 제가 아는 한, 최소 두대의 차량이 이렇게 F2형의 바스켓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술한 바스켓 덧댐의 유무와 형상에 관한 부분은 도저히 시기적인 변화인지

단순히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시기적 변화와 상관 없이, 있는 개체, 없는개체,

사각,삼각이 모두 조금 시기적으로 불규칙하게 섞인 감이 있습니다.

 

 

 

3편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