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난 여름에 고마운 지인분께 멋지게 만들어서 하비페어에도 출품을 목표로 선물 받은 키트인데 그간 프라모델 의욕이 계속 가면 갈 수록 떨어져서(아직 M18 핼캣과 토네이도 전투기에 손도 못댔습니다. ㅠㅜ) 보관만 하고 있던 키트입니다. 저의 첫 타콤 제품이기도 합니다. 장갑판의 두께가 실제 장갑판 두께와 1/35 스케일로 일치하는 모양입니다. 사진 20장 제한으로 자세한 사진들과 사진 설명을 전해드리지 못해서 제 블로그에 올려진 글을 읽으시면 더욱 자세한 리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yhnmi/222542084628

 설명서.

 우선 데칼과 에칭입니다. 에칭은 좌 : 외부, 우: 내부, 데칼은 돠 : 내부, 우 : 외부로 보입니다.

 미처 설명서에 수록하지 못하고 빠진것인지... 이게 들어있네요. 이것과 비슷한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컬러 내부 도색표. 여긴 포탑 내부 도색을 보여주고,

 뒤집어보면 차체 내부 도색을 알려줍니다.

설명서가 뭐랄까 보기 편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림도 큼직하게 괜찮았구요. 무엇보다 레벨의 설명서를 보아서인지 페이지 장 수는 많아도 이렇게 깔끔하게 되어져 있으니 눈이 편하네요.

 맨 뒤는 두가지 형식의 도색 가이드를 보여줍니다. 전 오른쪽 녀석으로 결정...

 차체 상/하판 부품입니다. 시원하게 통짜로 뽑혀나왔습니다.

 선명한 찌메리트 코팅...

 이렇게 보니 킹타이거가 잘생겨보이긴 처음이네요. 약간 뭐랄까... 長頭형 두상을 가진 갑옷 입은 기사 같은 느낌입니다.

 궤도는 암 수 구분해서 지퍼백에 들어있는데요, 특이한 점은 분명 같은 부품들인데도 저렇게 따로 포장되서는 3봉지가 된 모습이... 특이했습니다.

 몰드... 정말 선명합니다.

 

 

 

 

 

 

몰드도 선명하고... 도색하면서 먹선 넣고 닦아내는 그 재미가 있겠습니다. 매우 기대되는데요, 제가 가고자 하는 대학에서 장학생으로 공부하시는 분과 알게 되면서 알게 된 것인데 저도 장학금 받는것을 목표로 대학에서 공부하고자 하는데 그러면 프라모델 제작 같은것을 할 경우: 1. 조립 시작, 2. 시간 날때마다 조립을 해도 얼마 못만들고 닫고 다음달 다시 만들다보면 결국 의욕이 떨어져서 제작을 중단하게 될거라더군요. 미리 조립을 해두고 도색만 하는것이 더 좋을것이라 해서 미리 미리 만들어두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저희집 상가 사장님께서 에어브러시를 장만하려고 하신다는데(원래 무도색 건프라 전문) 장만하시면 저와 같이 사용하기로 해서 그땐 도색도 가능하겠네요. 독일군 전차들 중 독일군 전차의 위장무늬는 제 실력으로 도저히 붓으로는 그 느낌이 안살아날 것 같아서 에어브러시로 하려고 했는데... ㅎㅎ 문제는 사장님께서 도색이 너무 힘들다며 그냥 무도색으로 하시려고 하셔서... 결국 대학생때 에어브러시를 쓸 수 있을 듯 해서 걱정이네요. 그리고 이 키트의 작례들을 찾아보니 상판을 안덮거나 하는것은 작례가 매우 많아서 저는 조금 다르게 해보려고 합니다.

 

베를린이라는 설정으로 한쪽은 이렇게. 미군 보병이 킹타이거를 고개를 올려다보며 바라보는 느낌으로 세워주고... 반대쪽은 이렇게... 측면을 절개해주고 내부에 타미야 1/35 Wehrmacht Tank Crew 세트를 사용해 저 사진처럼 내부에 탑승시켜주고 반대쪽의 미군 보병이 나이가 들어 손자와 함께 박물관에 방문해서 다시 한번 그 전차를 박물관에서 본다는 느낌으로 미니아트의 1/35 Civilians, Western Region, WWII era 세트를 이용해서 세워주려고 합니다. 킹타이거는 반반으로 웨더링을 해야 할 것 같아서 뭔가 매우 재밌는 과정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걸 절단하려면 어떤 도구를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에어로 모델러분들께서 F-4 팬텀의 에어 인테이크 교체하실때 사용하시던 그라인더? 그것을 구하고 싶은데...

그라인더 문제도 있지만 집안 여건상(에어브러시와 부스를 설치할 장소도 없고, 소음과 환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음)킹타이거 도색 문제가 가장 커서 아쉽네요. 하비페어 참가비와 왕복 차비는 최근 계속 친구 아버님과의 협업?으로 돈을 받게 되어서 해결이 되었지만... (한달 4만원. 계속 모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