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Z 가입후 첫 글이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ㅎㅎ

 

먼저 잡담을 하자면 제가 프라를 처음 만져본건 약 7년전이네요. 그때 전 초1이였고 학교 방과후에서 우드락 비행기(전동 글라이더)를 만드는 방과후를 했었는데, 그때부터인가.. 뭔가 군대 같은게 막 멋진거 같고 그러더라고요. 거기에 아버지께서 당시 직업군인이셔서 부대도 몇번 가본적있기도 한 곳이라 더욱 관심이 갔었죠.

 

그리고 어느날 싸인펜이였나... 를 구매하러 문방구를 갔는데 눈에 딱 아카데미 미니 컨버터블 프라가 들어오더라고요. 사진 않았지만 프라모델이라는 것에 관심이 생겨서 집에 와서 컴퓨터로 검색해봤는데 탱크, 전투기, 항모등등... 되게 많은 종류가 있더라고요.

 

제가 보면서 우와... 우와... 하고 있었더니 어머니께서 하나 사주시겠다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낼름 하나 사봤었습니다. 처음 샀던 프라모델은 아카데미의 험비 앰뷸런스였는데, 아버지 부대에서 봤던 K312 앰뷸런스와 비슷하기도 하고 뭔가 쉬워보이길래 사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 제작할땐 본드가 뭔지, 도료도 뭔지 몰라서(수채화물감도 갓 쓰던 시절입니다. ㅎㅎ)

조립은 목공풀로, 도색은 수채화 물감을 사용했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때 조립할땐 니퍼? 칼? 사포? 그런것 다 없이 가위(..)를 사용해서 제작했었던거 같네요.

 

그렇게 해서 전장에서 T-55의 100mm 포를 맞은것 마냥 걸레짝인 친구가 완성되었지만 당시에는 제가 막 사단장이라도 된것마냥 군인놀이를 엄청 했었네요. ㅋㅋ

 

그 후로 잘 안하다가(하긴 했었지만 거의 파손품 수준이 되서..ㅋㅋ) 2018년인가... 초5때 학급동아리로 만들기부가 있더군요. 낼름 들어갔는데.. 다른 애들은 건담 만들때 저 혼자 탱크 만들고 있으니 뭔가 소외감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ㅜㅜㅋㅋ 하여간 그땔 계기로 뭐 도료도 사고 니퍼도 사는등 나름의 도구를 갖추고 다시한번 프라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네요. ㅎㅎ 중간중간 슬럼프가 오기도 했습니다만.. 그냥 그 취미에 슬럼프 올때까지 프라를 안하다가 다른 취미에 슬럼프가 오면 프라하고... ㅋㅋ

 

최근엔 갑자기 프라에 팍 꽃혀서 키트만 20개 가량 구매하고..ㅜ 다행히도 예전에 모았던 미니카등을 팔아 산거라 통장이 텅장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꽤 많은 양의 프라를 구매했기에 

'한번 자작을 해볼까?' 싶어져서 한번 자작을 진행해보았습니다.

 

우선 저는 한국군 장비를 제일 좋아하기에 한국군 장비가 아니던 아카데미의 1/72 F-22A를 기반으로 

KF-21 보라매를 작업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카데미의 1/72 F-22A를 기반으로 F/A-18F의 노즐, 

F-35A의 캐노피도 달아보고 날개들도 가공을 해봤습니다. 페널라인도 가려보려 퍼티칠도 해주고요.

 

 

 

 

 그 후엔 퍼티를 갈아내고, P커터? 라고들 하시는 도구가 없어 다이소에 천원에 2개씩 파는 30° 커터칼을 이용해 라인도 파봤습니다. 되게 미흡하네요. ㅋㅋ 거기에 분명 전 파놓은건데 모노그램제 플러스몰드 제품마냥 플러스몰드 같이 더라고요. ㅜㅜ

뭐 실력 부족+잘못된 도구 사용으로 인한것이니.. 어쩔수 없죠.

 

 

 그 후엔 AESA 레이더가 저 부분이 맞는진 모르겠습니다만 AESA 레이더도 제작해봤습니다. 캐노피도 F-35A 캐노피가 비교적 유사해보여 F-35A 캐노피가 맞도록 가공해주고, 랜딩기어도 F-35A의 랜딩기어를 구해서 작업해주었습니다.

 

 

첫 자작이라 좀 미흡한 면도 많이 있습니다만 제품화 되지 않은 친구를 직접 만든다는게 참 보람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