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대부분의 스케일 모델러들이 한 조각 추억은 간직하고 있을 연건동 디자인 포장센터, 지금은 홍대 컴퍼스가 되었고 디자인 포장센터는 분당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어제 일 때문에 잠시 들렸는데 완전 다른곳이 되었더군요. 저도 이 곳에 몇 조각의 추억이 있습니다.
- 제가 이 곳을 처음 찾은 것은 몇 회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아카데미 컨테스트였습니다.
- 동호회 연합전인지 아카데미 컨테스트인지 구경 갔을 때 입구에서 매우 큰 소리로 이야기하는 어떤 분을 스쳐 지나갔는데 그 분이 전 취미가 편집장이신 이대영 편집장이셨습니다(나중에 암).
- 그 당시 전 모형계에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동네 책방에서 취미가 사 보는 그저 지나가는 구경꾼이었죠.
- 맨 처음 MMZ 정모를 가졌던 곳입니다. 대학로 어떤 찻집이었고 그 당시 중학생이었던 회원이 지금 30중반이 넘었습니다. 안치홍씨를 비롯한 모형계 사람들을 처음 만났습니다.
- 저기 화단앞에서 담배 피우던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금연하지 15년쯤 되었습니다.
추억의 장소였지만 그 때와 같은 것은 GPS 좌표값뿐이었습니다.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분중에도 이 곳에 관한 추억 한 조각 가진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