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아트 피아노 (35626) 작업중인데... 오우야... 건반 장난 아닌데요? 본체는 그야말로 뚝딱 해치웠지만 건반 채색은 온 신경을 집중해도 실패할까봐 골때립니다.

해외의 작례대로 먼저 락카 (저는 흑색 프라이머) 로 깔은 후, 필름처럼 벗겨낼 수 있는 아크릴 흰색으로 입힌 후에 아트나이프로 윤곽선을 오려서 사각사각 흰색 도장면만 도려내는 중인데... 보다시피 난이도가 장난아닙니다; 벌써 안쪽 락카 흑색도장까지 까버려서 그 밑의 회색 플라스틱까지 보이네요. (실제 눈으로 보면 그럭저럭 괜찮습니다만)

이거 피아노 건반을 깔끔하게 만드는 것으로 누가 더 도장실력 + 칼질실력 좋은지 겨루는 챌린지 용도로 쓰기에 좋아보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