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형칠 하는것을 좋아합니다. 잘 칠하냐하면 그건 아닙니다. 95년도부터 다시 플라모델하고 대학교 가서 중단했다가 결혼하고 월급타고나서 2006년도부터 다시 칠을했는데 아크릴로 바꾸고 도저히 감을 못잡았습니다. 그러다가 인터넷 유튜브 강의를 보면서 깨달은게 있습니다.  

반말투로 정리한것 올리는데 이해바랍니다. 혹시 저처럼 아크릴로 바꾸고 안되서 고생하시는분들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0. 팔레트에서 도료를 혼색하는 붓과  인형에 바르는 붓을 다른것을 쓰자.  심혈을 기울여 혼색을 하면 도료가붓에 많이 묻습니다. 그걸 신이나서 그냥 칠하면 그대로 떡칠이 되거나 넘쳐버리더군요

1. 대가들은 섬세하게 칠할때 굵은 붓이라도 붓의 끝 1/4 이상을 사용하지 않아서  섬세하게 표현하는데 나는  가느다란 붓이라도 전체를다 쓴다. 이러면 아크릴 도료가 홍수처럼 쏟아진다.  칠하기 전에 붓의 털에 물방울이 달려있거나 붓이 퉁퉁하게 불어있는 기분이 들면 가차없이 손등이나 다른데 문질러서 물을 털어내고 다시 도색한다 도료나 용매가 모자라서 안칠해지면  다시 물감 찍으면 되지만 도료가 넘쳐서 옆동네까지 색이 번진걸 수수습하려면 몇배의 노력이 든다

손등에 발라봐서 차가운 느낌만 들어도 도료나 용제는 남아있다

 

2. 아크릴은 차폐력 접착력이 떨어진다.  주름이 심하게 진 옷의 경우 튀어나온것을  밝은 색으로 칠하면 오히려 제일 튀어나온 부위는 도료가 발라지지 않아 더 어두워지고 그 가장튀어나온 부위 주위가 밝아진다.  해결책 검은색이나 짙은 회색으로 프라이밍 한후에  가장튀어나온 모서리에 에어브러쉬로 멀리서 반건조걱정될정도로 멀리서 흰색을 뿌리든지 아니면 붓으로 걸쭉하게 밝은 회색이나 밝은 살색을 선으로 모서리나 꼭지점에 발라붙인다. 그래야 모서리의 튀어나온부위에 눈에 안보이는 작은 거친면들이 생기고 아크릴 물감을 달라 붙게 한다. 에나멜은 바탕색이 완전히 말랐더라도 라이터기름이  미리 칠해져있는 도료를 녹이면서 새로 칠해지는 도료를 붙이는 능력이 있는데 아크릴도료는  용제가 물이므로 표면장력이 있는데다가 밑색을 녹이고 도료를 붙이는 능력이 떨어지므로  이런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3. 유화나 에나멜은 블랜딩이 잘되는데 아크릴은 어지간한 고수가 아닌이상 WET ON WET  방식이나 블랜딩 미디엄 써서 블랜딩 하는 것을 하지 말자. 에나멜보다 오히려 지저분한게 심해진다.

3-1 다 말리고 칠하자 아크릴도료를 칠하고 잘못된것 같을때 에나멜처럼 그위에다 새로 도료를 문지르면 더 홍수가 난다. 다 말리고나서 칠하면 된다.

3-2 다 말랐는지 어떻게 아나. 쉽게 말해서 무광도료인경우 붓을 한번 칠하고 광택이 남아있으면 그 위애

덧칠하면 지저분해질확률이 매우높다.  비스듬하게 비춰봐서  광택이 없어졌으면 그위에 레이어를 더 올리면되지

급하게 덧칠하면  해결안된다. 왜나면 일부는 도료가 굳도 일부 도료는 안굳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에나멜은 

두색을 칠하고 또 칠해도  그 부위를 용제가 약간 뭍은 붓이나 심지어  마른붓으로 두드려주기만 해도 부드럽게 섞이는데 아크릴은 일부 벌써 마른 도료와 덜마른 도료가 짬뽕이 되면서 불규칙한 색의 혼색이 되어 블랜딩이 지저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