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눈한쪽구석이 희미하게 안보여서 병원에 갔더니

망막박리라고 대학병원에서 다시진단받고 긴급수술해야한다고 소견서 써주시더군요

대학병원가서 정밀검진하니 왼쪽눈은 망막박리고 오른쪽눈은 망막이 조금씩찢어져서 망막박리 진행하려한다더군요

전문의 선생님의 설명이 찰져요 장마철 벽지찢어진곳에 물이차서 부풀어 오른거 같은 현상이라고

한마디로 망막 찢어진틈으로 유리체가 들어가서 망막이 들떠있는 상태인데 홍채까지 번지면 실명한다 라구

오른쪽눈은 레이져로 망막 때우는 시술하고(어후 이것도 눈에 통증이 꽤 오더군요)

왼쪽눈은 전신마취에 눈동자에 구멍뚫고유리체빼내고 실리콘오일채워넣고 레이져로 박리된곳 때우고 이수술후면 백내장이 몇년내로 온다고 수정체까지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을했네요

수술후에는 몇일간 박리된망막 잘붙으라고 하루종일 엎드려있고

 심지어는 잠잘때도 엎드려 자야하는데 아주 힘들더군요

지금은 양쪽눈의 시력차가 아주커서 수술한눈은 보호겸해서안대를 하고 다니는데 아주 불편하네요

수술한쪽눈은 촛점도 잘안맞고 안경으로시력교정해도돼는지 담당교수님께 물어보니 비추천하사면서

안경점에서 렌즈출때쓰는 안경으로 교정렌즈착용하니 너무어지럽더군요

모형만들겠다고 손에들고 만지작만지작 하지만 양쪽눈뜨면 뿌연데다 촛점도 안맞고

한쪽눈만으로 하려니 거리감도이상하고  형체파악하고 다듬거나 조립하기도 힘드네요

아마도 시리콘오일을 유리체성분으로 교체하는 재수술이 5개워후이고 시력이 안정돼는데 두어달 걸릴테니

그때까지는 불편하게 지내야 할것 같네요

여러분들도 비문증(검은점들이 눈에보이더군요)이심해지거나 눈의 특정지점이 뿌옇게 안보이시면

안과에서 산동검사 받아보세요 망막박리로 진행하기전에 비문증이 생기고 망막이 약간씩 찢어지는데

이때발견한다면 레이져치료가 가능하지만 더진행돼면 저처럼수술해야합니다

산동검사는 주말에 받아보세요 망막이 활짝열리는 약을넣고 하는검사라 눈에 빛이 아주아주 잘들어 옵니다

세상이 엄청눈부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