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6.25에 맞춰서 완성하려다가 게으름증이 도져서 이제서야 완성한 비넷입니다.

 

 '전쟁 발발로부터 이틀 정도 뒤'라는 설정으로 만들어봤습니다. 갤러리에 올릴 만큼 사진이 잘 나오지를 않아서 일단 이쪽에 올렸습니다. 나중에 사진 제대로 찍고 나면 그때 갤러리에 다시 올려야죠.

 

처음에는 그레이하운드 단품을 생각했었는데...

1. 기왕이면 버려진 상태로 작은 베이스를 만들어보자.

2. 그런데 옆에 북한군이 하나 있으면 개전 초 분위기가 더 잘 느껴질 지도?

3. H3인형이 있으면 편하겠지만...구할 수가 없으니 일단 개조해서 인형 제작.

4. 그러고 나서 H3인형 구함. 아까우니 둘 다 올리자.

 

이런 과정을 거쳐 원래 베이스가 딸린 단품으로 계획됐던 게 거의 2.5배 면적의 비네트가 되어버렸습니다.   

 

 

 처음에는 아카데미 재포장의 이탈레리제로 만들려다가 박스를 열어보니 "감히 네 실력으로 나에게 덤비겠다고? 가소롭군!"이라는 분위기가 느껴지길래 얌전히 타미야제 사다가 아카데미 데칼을 붙였습니다.

 

 

차량 웨더링은 최소로만 했습니다. 국군 유일의 기갑전력으로 애지중지 보물 취급 받다가 개전 며칠만에 전부 손실됐으니 닳고 녹이 슬 시간조차 없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서요. 대신 통신기지 역할도 겸하면서 여기저기 열심히 돌아다녔을 테니 흙만 잔뜩 발라줬습니다.

 

몇달동안 붙잡고 있던 게 끝나니 속이 시원하네요. 이제 또 다른 거 만들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