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라마를 만들어 보려고 매뉴얼 스트레이트로 빠르게 작업중입니다.

 

도색미스 조금 수정할 거지만 어차피 조립후에는 거의 안 보이는 내부라서 이정도 선에서 빨리 넘어갈 겁니다.

 

 

 아카데미의 최신 금형 덕분에 조종석 조립성도 좋고 굉장히 디테일한데다 데칼도 신경을 많이 썼고, 저도 이 정도로 조종석을 정성들여 만들어보는 건 처음입니다. (조종사 앉히는 것도)

1/72 스케일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분발한 편이고 1/32 F-14A 에 비하면 디테일이 부족하긴 합니다. 별매 1/72 3D 조종석 인테리어 등을 구입하면 조금 더 낫겠지만 뚜껑 열지 않는 이상 거기까지 보는 사람/보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데칼을 붙일 때 자투리가 좀 붙어있어서 방해가 됩니다. 미리 칼질 정교하게 하든지 붙이고 나서 자르든지 해야 하는데, 데칼이 30초 정도 불려야 떨어지고 물 만으로는 잘 붙지 않아서 마크 세터가 반드시 필요한 까다로운 녀석이라서 난이도가 더 올라가 아쉽습니다.

데칼 없이 도색과 붓질만으로 작업한다면 버튼류는 대부분 요철 몰딩이 되어 있으므로 충분히 가능합니다만, 동그란 계기판이나 안의 눈금은 거의 안되어 있으므로 어찌되었든 데칼은 필요합니다. 시간과 공만 들이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전 스트레이트로 빨리 할 거라서 지금 선에서 넘어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