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쟁기념관 유물담당 학예사와 미팅이 있어서 간만에 가봤습니다.

 

하필 오늘 바이든 미대통령의 용산청사 방문이 잡혀있어서 오전부터 전쟁기념관, 용산청사(옛국방부) 근처는

경찰, 경호인력, 방송국 인원들로 인산인해 였네요.

각설하고

작년인지 제작년인지 전쟁기념관 옥내,외 전시물들을 재도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게시물을 본적이있었는데

오늘 가서 재도색된 AFV 전시물들을 보니 

100% 만족은 못하지만 적어도 80% 정도 만족감을 주네요.

간단하게 미군 AFV 류는 타미야 전차킷 사출물의 올리브 드랍색 (실내 전시물 보면 영락없는 그 색 입니다.)

소련군 AFV 류는 러시안 그린? (타미야 락카의 러시안 그린하고 비슷은 합니다.)

으로 도색이 잘 되어있었습니다.

또 70~80년대 장비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그 위장무늬가 되어있구요.

학예사를 만나서 전시물들 도색 얘기를 하니까

담당 학예사가 신경을 엄청 많이 썼고, 옆에 붙어서 하나하나 신경써가며 진행한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여담으로 전쟁기념관 학예사들도 젊은 인원들로 많이 바뀌었고

그 학예사들이 취미로 컬렉팅을 하거나 모형을 하다가 전쟁기념관 학예사로 취업을 한 케이스도 몇 명 있는지라

아무것도 모르고 관심도 없었던 예전 학예사들과는 확실히 다르더군요.

전시물들 관리가 점점 좋아질 것으로 기대 됩니다.   

아 그리고 그 학예사들도 일반 컬렉터들이나 모형인들이 지적? 해주는 것 거의 다 무슨 얘기 인지 안다고 합니다.

다만 예산이 문제라 

전쟁기념관이 겉만 번지르르 하지 예산 배정은 아주아주 적어서 뭘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셔먼 제작중이라 포탑 용접선 부분 찍은 사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