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처음으로 일본 직구를 해 봤습니다. 
미국 직구는 90년 중반부터, 중국 직구는 그냥 일상이 된지 오래지만 
타미야를 만들지 않아서인지 일본 직구는 할 일이 없더군요.

오랜 기간 써 오던 올림푸스 에어브러쉬가 수명을 다해 
많이들 사용하시는 군제를 사려고 보니 
프로콘보이 0.2가 17만원대, 군제 먼지필터(PS382)가 4만5천원으로 예전보다 많이 올랐더군요. 

바로 직구로 눈을 돌려 일본 아마존을 살펴 봤습니다.
두 가지 모두 구매하니 배송비 포함하여 11만6천200원(카드 실결제 원화)..... 
국내 판매가의 반값이다 보니 처음엔 무슨 이벤트거나 중고 상품이 아닌가 싶었는데
이벤트도 아니었고, 쿠폰을  쓴 것도 아니고, 그냥 원래 그렇게 파는 가격이었습니다. 

게다가...
일요일(28일)에 주문했는데 일요일부터 배송(아마존 기본배송)이 바로 움직이더니 
통관 거쳐 4일째인 목요일(2일)에 도착하더군요... 일본 직구가 이리 빠른가요...
너무 빨라서 깜짝 놀랬습니다. 

글로벌 엔저는 모형계엔 없는 얘기인가요?
아무리 관세와 유통 마진을 고려해야 한다지만.... 이건 너무 심한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