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모델 처음 시작한게 1987년 중학교 2학년때 지금은 없어진 영동 백화점 모형점에 들렸다가 거기 일하시는 분이 만들어 놓은 아카데미 카피판 1/144 ZZ 칸담을 보고 붓과 몇개의 타미야 에나멜 사서 만든게 시작이었습니다.
작년에 어느덧 보니 30년이 되었더군요.

결혼하고 나니 냄새 나는 유기용재 사용도 못하고 뿌리는 에어 브러시 사용도 못하고 붓과 아크릴과 물로 도장하는것만 겨우 허용되었습니다.
다른 의미에서 30년전으로 돌아간거죠.

같은 제품은 아니지만 같은 스케일의 같은 모형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1. 조립은 스트레이트
2. 캔 서피서로 일단 표면 처리
3. 도장은 조소냐와 쉴드의 아크릴로 붓칠 했습니다.

4. 화구용 아크릴 파란색은 어느 메이커나 색감이 좀 그렇더군요.
5. 아크릴로 모듈레이션 도장을 해 보려고 했는데 맘대로 안되더군요.
조소냐의 블랜드 앤 스트로크 미디엄을 섞어서 단계별로 칠한 후 평붓에 물 붙여서 뭉갰습니다.
6. 표면 색칠 마무리는 윈저 엔 뉴튼의 수성 유화로 뭉갰습니다.

7. 필터링은 바예효 워시 블랙과 다크 브라운
8. 먹선은 조소냐 블랙 + 번트 시엔나에 블랜드 앤 스트로크 미디엄을 섞어서 세필로 흘려 넣어주고 좀 지난 다음에 붓으로 딱아 내고 다시 한번 바예효 워시로 강조
9. 치핑은 4B연필
10. 흘러내린 자국이나 먼지는 아크릴에 블랜드 앤 스트로크 미디엄 섞은거 발라 준 후 젓은 붓으로 딱아냈습니다
11. 군대 군대 넓은 면은 수성 유화로 색조 변화를 시도 했는데 유기 용재 사용할때 같은 효과는 잘 안나는군요.

만족할만한 결과는 안나오지만 와이프님의 은혜로움으로 또 바예효와 조소냐의 은혜로 이렇게 나마 냄새 안나게 모형을 색칠할수 있음에 감사 합니다.
30년많에 돌아 왔내요..
그리운 이름으로
"짱 제트 칸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