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엠엠지 회원님들
아카데미 F15 이글 고전프라를 자유롭게 만들어 봤습니다.
얼마전 장터에 올렸는데, 안팔리더라구요^^;;
모형숍에 검색해보니 지금도 짱짱하게 출시되는 키트더라구요.
본 키트는 90년대 한번 만들어본 추억이 있습니다.
무장류로 풍부해서 당시 만들때 시간이 많이 걸렸었고, 완성 후 만족감 큰 키트여서
다시금 추억회상 겸 자유롭게? 만들어 봤습니다.
카탈로그상 첫 출시는 1993년이구, 제작년도는 1997년입니다.
아마추어의 즐기는 차원의 작업이라 고증을 중시하시는 분들께는 해량 부탁드립니다.

금형 초기 사출물이라 그런지 단차가 거의 없었고, 표면이 상당히 매끄럽습니다.
색감도 90년대 당시 고전 느낌이 물씬 나구요, 아카 특유의 좋은 재료가 고운 회색으로 눈에 띕니다.
에어로는 덩치가 크기 때문에 작업에는 꽤 많은 칼로리가 소요되네요.
35스케일 전차를 만들때와는 팔운동의 강도가 다릅니다.

저번에 아카데미 1/48랩터를 만들었는데, 스텔스 기체다 보니 심심하단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물론 좋은 키트였습니다만,
F15나 F16의 재미 요소들이 참 반갑네요.
쌍발 엔진이다보니 에어인테이크 구멍이 두 개이구, 각진게 너무 멋지네요.
이건 미그기에서도 볼 수 있는 멋짐입니다

앞바퀴는 가동이 가능하게 황동봉과 러너를 활용하여 개조해주었습니다.
언젠가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실행해봤네요.
전차 모형에서 헤치 개폐 개조 작업과 맥락이 비슷하다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종의 모형 작업에서 반찬같다고나 할까요.
시도해본 적은 없는데 랜딩기어에 있는 램프류에 클리어 파츠 개조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물결이나 유격이 전혀 없이 깨끗한 클리어 파츠입니다.
도색을 한다면 마스킹 작업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경험이 부족하구 꼼꼼하게 하지 않으면 번져서 보기 싫은 경우도 잘 생기더라구요.
테이프로 가부착 상태라 콕핏 내부 도색의 여지는 있습니다.

제품에는 계기판이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아마도 E형을 위한 계기판이 추가된 것 같네요^^
90년대 킷이지만 계기판 등 디테일이 잘 살아 있습니다.
최근 킷을 구입해 보지 않아서 궁금한데, F15 48스케일 결정판은 어떤 제품일까요?

쌍발 엔진의 경우 후면에서 보는 뷰도 참 멋집니다.
무장류도 조립은 완료했는데, 도색 후 부착할려구 따로 두었네요.

배기구도 두 가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벌린 형태와 모은 형태인데, 사진은 모은 형태입니다.

F15이글은 날개 형상도 개성 있네요.
주익, 수직미익, 꼬리 날개 모두 조화롭구 이글의 상징으로 다가옵니다.

뒤 바퀴도 가동식으로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랜딩기어 파츠가 얇기 때문에 플라판으로 보강하구 황동봉을 심어 주었습니다.
바퀴는 반따개인데, 내부 공간이 좁아서 가동식 작업에 조금 애를 먹기도 했네요.
황동봉을 잡아주는 플라판의 두께를 줄이고 바퀴 내부 공간도 플라스틱을 긁어내어 완료했습니다.

앞 랜딩기어 바퀴부도 보강해준 모습입니다.

에어로를 오랜만에 만들다 보니 실수를 했네요.
앞쪽에 무게추를 넣어줘야 하는데 작업 후 두어 보니 머리를 치켜세우네요.
차선으로 볼트너트를 랜딩기어 수납공간에 순접하구 플라판으로 접착해주었습니다.

생뚱맞게도 변신도 가능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1/100 아카데미 철인28호가 찬조출연 했네요.
재미로 이름도 지어주었습니다.
F15 이글이 한때 하늘의 제왕이었던 점에 착안하여
"아크로이글로보"
좀 유치하기도 하네요ㅎㅎ

기존에 비행기 변신로봇, 예컨데 마크로스, 레기오스 등과 다른 접근으로 만들다 보니,
동체 앞쪽은 별도의 비행체로 만들어 봤습니다.
재미로 붙인 설정은,
근거리 무선조종 로봇이라서, 이 비행체로 아크로이글로보를 조종합니다.
그래서 이 기체도 이름을 붙여 봅니다.
"아크로이글커멘더"
배기구 오픈 파츠를 요긴하게 사용했네요.
키트에 포함된 파츠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하였습니다.

안팔린 고전킷
자유롭게 만들어 봤습니다.
아크로이글 로보 및 커멘더 였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동영상으로 보실 분은 아래에서 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