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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유화물감 처음 사용하면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는 중입니다. 유화물감 말린 후 바니쉬로 노루페인트표 철물점 락카를 뿌렸더니 표면이 갈라져서 망하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이 조언을 듣고 락카 신너로 한땀한땀 벗겨내고 있죠.

 

아울러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유화물감용 바니쉬 여러종을 테스트 해봤습니다.

보다시피 같은 락카 스프레이라도 1번 골덴 MSA 같은 비싼 건 유화부터 수채화까지 적용 가능하고 트러블도 없는게 돈값을 하네요. 물론 철물점 락카도 잘 고르면 괜찮긴 합니다. 제가 직전까지 썼던 락카는 일신 꺼였는데 다써서 이번에 노루페인트표로 바꾸자마자 이 사단이 일어난 거거든요. 일신 락카 쓰면 골덴 MSA 를 대체할 수 있는 겁니다.

물론 일신 락카가 골덴 MSA처럼 모든 경우에 대응하는 건 아닐 것이므로 매번 테스트 해야 겠죠. 잘 모르거나 귀찮으면 무조건 비싼거 + 일상 화공약품보다는 전문 미술용품 사는게 진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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