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고 별내용없습니다.
최근에 SU-33을 시작했는데 중간에 진도가 잘 안나가더군요.
모형으로 쌓인 피로는 타미야로 풀어야 하는데, 마침 아담한 크기의 타미야 모형이 없어서, Eduard의 작은 비행기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기체가 작고 줄무늬 마스킹이 있어서 은근히 피곤했습니다.
작은것 붙잡고 씨름하다보니 큰게 만들고 싶어서 C-2A를 시작했습니다. 키네틱 A-6 만들때 고생해서 힘들각오하고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별문제없더군요. 같은 1/48입니다.
문제는 생각지도 않았던 데칼에서 발생했습니다. 카르토그래프인것 같은데 Micro Sol이나 타미야 마크핏에는 전혀 반응을 안하고 마크소프터에는 데칼이 녹아버립니다. 아카데미 팬텀의 카르토그래프 데칼은 문제가 없었는데 키네틱의 데칼은 뭔가 잘 안되네요.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타미야의 마크핏 스트롱또는 수퍼스트롱은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번에 다른분이 올려주신 글에도 비슷한 제품이 있었던것 같은데 붓관리에 필수적인것같습니다. 빨래비누처럼 생긴건데, 신너에서 안 나오던 페인트 찌꺼기가 닦여나오면서 붓모양이 잘 잡힙니다.
그리고 아래는 Youtube에서 보고 해본건데, 마스킹테이프보다는 훨씬 쉽고 잘됩니다.
하나는 쵸콜렛 포장지의 은박지이고 다른 하나는 실험실에서 쓰는 제품 같은데 아주 신축력이 좋은 비닐 테이프입니다. 둘다 아주 얇고 아주 약한 접착력이라서 쉽게 캐노피마스킹이 되더군요. 칼에 힘을 전혀 안주어도 경사면따라 자르기가 쉬웠습니다. (은박지가 조금더 잘되었습니다.)
이상입니다.
궁금해하시는 쵸콜렛 사진입니다. 쵸콜렛 하나면 닭장같은 캐노피 제외하면 보통 비행기 한대 마스킹 가능합니다.
그냥 벗기다 보면 은박지가 찢어지기도 하는데 헤어드라이기 약하게 해서 쓰면 더 잘 떼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