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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원 산책 나갔다가 보기 드문 녀석을 봤습니다. 바로 털 없는 고양이. 더구나 목줄을 매고 산책을 하고 있는데 그냥 겉모양만 고양이지 하는 짓은 댕댕이더군요. 
주인이 사진촬영을 허락해서 몇컷 담았는데 하도 움직여서 이거 한장 건졌습니다. 

산책 중에 풀숲에 앉아 도도하게 사람들을 내려다 보는 녀석을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갔는데 광각 렌즈로 이 정도 다가갈때까지 미동도 안 하고 노려보더군요. 아무래도 이 동네 짱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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