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보는 눈은 이미 높아진 상태이고, 킷을 스트레이트로는 만들수없다!!
라고 다짐하고 온갖 디테일업 제품들을 구입하고는 정작 킷을 제작할때는 그 디테일업 부품때문에 지쳐버리고 손을 놓아버립니다. 슬럼프같이 애정이 식기까지합니다...
지금은 그나마, 3D 레진부품들이 많이 나와서 훨씬 편리합니다만,
예전 디테일부품들은 거의 에칭과 레진제품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에칭은 거의 쌩노가다의 수준이고, 제조사의 입장에서도 에칭은 거의 번들이나 가격메꾸기용의 제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정밀 종이접기수준의 디테일과 가공을 요하는 .. 결국 에칭은 1/3정도만 사용하고 엔간하면 버립니다.
예전 레진디테일업세트도 일단은, 킷과의 궁합이 한번에 절대로 맞지않고, 가공에 가공을 더해야만 어느정도 결합이 나옵니다.
그러다가 요즘 나오는 레스킷이나 레드폭스, 기타 3D 디테일세트를 보니, 가히 격세지감을 느낍니다..ㅎ
디테일과 정밀도는 끝판이고, 킷과의 궁합도 상당히 잘 나옵니다. 다만, 가격이 ㅎㄷㄷ...합니다만..
지금 사재기한 무수한 킷과 디테일세트를 보면... 이젠 한숨만..ㅎㅎㅎ
차라리 어릴적 도색없이 스트레이트로만 만들던 그때가 너무 그립습니다..ㅎ
그래서, 가끔 타미야에서 나온 제로기를 스트레이트로 만든 다음, 올그레이로 도색해노흐면 오히려 더 재미도 좋고 느낌도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2차대전기의 아이콘은 머스탱이라고합니다만, 공기역학에서의 밸런스와 곡선은 제로기가 상당히 유려합니다.
대전컬러로 도색하지말고, 그냥 올 그레이나 도색전의 알루미늄 버전같은 하나의 컬러로만 도색해놓으면 꽤나 라인이 유려해보입니다.
단색도색해보면, 스핏파이어나 제로기가 유별나게 라인과 유려한 곡선이 무척 도드라지게보입니다.
요즘은 콜세어의 엔진을 3D로 출력한 레진을 사놓고 이걸 어떻할까 고민중입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