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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쓰시마에 재밌는 사진들
등록일: 2025-06-17, 01:45 PM, 읽음: 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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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쓰시마를 다녀왔습니다. 낚시하러요.

그 곳에서 찍은 몇장의 재미난 사진입니다.

쓰시마는 상당히 시골이라 이즈하라를 제외하면 변변한 편의점도 없습니다. 구멍가게도 없고요. 그것을 대신하는 것이 정말 뜬금없는 곳에도 서 있는 자판기입니다. 이 자판기도 밭을 관통하는 도로가에 외로이 서 있었는데 문제는 저 삽입니다.  저 삽의 용도는 무엇일까요?

선택권이 없는 맥주 자판기. 제가 묶었던 호텔에 있던 자판기인데 선택은 딱 두 가지입니다. 350이냐 500이냐.

우리는 이제 보기 힘든 제비가 너무 많았습니다. 여기 저기 제비 둥지에서 나는 소리가 정말 듣기 좋더군요.

비둘기보다 많은 솔개.

낚시하다 보면 물고기 달라고 고양이가 아니라 솔개가 날라와 저렇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고기를 던져 주면 쓩 하면서 채 갑니다. 어디를 가나 솔개가 정말 많아요.

한국 사람들이 하도 오다 보니 길가 마트 화장실에도 한글이... 왜 쓰레기를 거기에 버리는? 

제가 본 가장 졸열한 세면대

한참 반일 어쩌고 할 때 매스컴에 나왔던 그 집입니다. 이즈하라 뒷골목에 작은 이자카야입니다. 여기 말고 신발 가게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집은 못 찾겠더군요. 사실 쓰시마 가서 누가 신발 사는지... 
사실 이런 안내판은 고베에서도 본 적이 있습니다. 뭐 손님 가려서 받겠다면 안 들어가면 되지요. 그런데 저기 있다 보면 왜 그런지 이유를 살짝 알 것도 같습니다. 이거 보고 또 필요 이상 과몰입하는 분은 없겠죠?

아무튼 이 지역은 쓰시마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라 꼭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하는 지역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전 바로 옆집에서 한잔 했는데 한국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남포동인줄...

그 섬에 간 목적인 낚시는 정말 즐거웠고 부수적으로 원시림을 통과하는 멋진 도로에서 드라이브도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여타 일본의 다른 지역과 다르지 않고 소박하고 한가해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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