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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전세계적으로도 모형 관련 산업이 점점 축소되어 가는 분위기입니다만...한국은 애초에 일본처럼 프라모델 문화가

융성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관련 산업도 영세한 편이고 제품 라인업도 매우 제한적인 것 같습니다. 킷 메이커 중에서는

아카데미가 유일하게 버티고 있지만 아카데미도 프라모델 제품은 해외 시장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아카데미는

타미야처럼 도료라든지 모델링 툴을 만들지도 않죠. 물론, 아카데미가 에나멜 도료라든지 접착제, 혹은 미술용 아크릴 회사와

제휴를 맺고 모델링 아크릴 도료를 내놓은 적은 있는데 전부 조악한 품질의 것들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도료는 거의 수입산을 쓰게 되는데....한국 모형 산업의 풀이 크지도 않기 때문에 잘 안 팔리는 제품 외에는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락카 도료야 국산 ipp나 일본산(유럽은 락카를 안 쓴다고 하더군요.) 중에 선택할 수 있기는 합니다만

아크릴같은 경우는 타미야, 군제 아니면 스페인제 바예호, ak interactive, ammo mig jimenez 등 쓸만한 물건은 전부

수입산인데 그나마 타미야나 바예호  아크릴같은 경우는 쓰는 사람이 많아서 구하기 쉽습니다만...

ak real color같은 경우는 쓰는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다양한 색상을 구하기도 어렵더군요. 

시간이 좀 더 흘러서 모형 만드는 사람이 더 적어지게 되면 해외직구 말고는 국내에서 도료나 모델링 툴들을 구하기도 어려운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어서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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