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얘기겠지만 인간관계를 잘 한다는 것이 참 어떻게 보면 매우 어려운 일이죠.. 그냥 마냥 상대방이 좋고 격의 없이 대한다고 한다는게 말로써 행동으로써 상대방에게 의도치 않은 상처를 주게 될 때도 있고 그렇지 않다면 배려 한답시고 너무 경계의 생각을 가지고 예의 바른 모습만 보이는 것도 상대방에게 어떤 불편함을 초래할 수도 있는거 같습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는 여자친구 이성을 사귈 때와 같이 적당한 거리와 밀당을 적절히 할 줄 알아야 관계가 오래가듯이 적당한 중용과 긴장감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이 때 물론 친구사이의 관계일 때도 그렇지만 가장 가까와야 할 가족간에도 지켜져야 할 어떤 적당한 정도의 예의와 긴장감 적절한 배려가 필요한 거 같습니다.
제 경우 2살 터울이 나는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여렸을 때는 서로 죽일듯이 싸우고 했다가 나이 먹어 철이 들어 세상 어디에도 없을 듯이 가까운 사이가 됐는데 요즘 제가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좀 있어 동생을 너무 막역하게 대하게 되었는데 도가 지나치게 되어 동생과 관계가 소원하게 되는 상황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추석 전에 아버지 사촌동생 나 그리고 저의 동생 이렇게 네명이서 저희 집 근처에서 저녁식사 자리를 가지게 되었었는데 거기서 문제가 생겨 추석에도 서로 서먹하게 말도 별로 없이 어영부영 있다가 그렇게 추석을 보내게 되고 말았습니다.
아무튼 그런 일로 제가 인생의 수업을 하게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됐지만 앞으로 어떻게 동생과 관계 설정을 해야될지가 문제가 되게 되었네요.. 모형 하나 만들어 선물이라도 해볼까 하네요.ㅎ
그럼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아래는 제가 어렸을 때 아카데미 셔먼 박스 아트를 보고 만들어보고 싶었던 그런 셔먼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