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린 모형 전시회 개막식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오경 의원과 야당 간사인 박정하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모형협회와 평화예술재단이 공동 주관하며, 한국게임산업협회가 후원하는 행사입니다.
개막식에는 많은 국회의원들과 함께 문체부 차관,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 콘텐츠진흥원 부원장, 아카데미 사장, 에코락갤러리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배우 정찬 님의 사회로 개막식이 성대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주최자이신 임오경, 박정하 의원님 모두 여성이시지만 모형에 대한 이해가 상당히 높으셔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임오경 의원님은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로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시고, 일본에서 오랫동안 선수와 감독 생활을 하신 분이십니다. 일본 생활을 하시면서 육아를 겸하는 과정에서 일본의 모형 문화를 깊이 접하셨다고 합니다. 제가 전시된 모형을 도슨트해 드리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과 행사에 대해 보좌관에게 즉시 알아보라고 지시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박정하 의원님은 본인도 서바이벌용 총을 보유하고 계시고 가끔 사격을 즐기신다고 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또한 대만의 모형총 산업 발전 사례를 언급하시며, 우리나라도 콘텐츠와 모형이 연계된 산업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아직 모형의 대중화까지는 갈 길이 멀지만, 이렇게 국회에서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최근 K-콘텐츠와 한류의 영향으로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셔서 반갑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모형협회장 강신금입니다.
먼저 민의의 전당인 이곳 국회에서 뜻깊은 모형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임오경 의원님을 비롯한 아홉 분의 국회의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이번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게임산업진흥회, 한국콘텐츠진흥원,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방부 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소중한 작품으로 전시회를 빛내주신 참가 작가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한때 어린이를 위한 조립식 모형으로만 여겨졌던 프라모델이 이제는 모든 세대가 즐기는 취미를 넘어 미니어처 아트라는 예술 작품으로 인정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많은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를 지나며 프라모델의 대중화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다가오는 AI 시대에는 인간의 창의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창의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미니어처 아트 분야가 어린 학생부터 은퇴 후 시니어까지 모든 세대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여가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저희 한국모형협회와 모형인들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회의원 여러분, 미니어처 아트가 체계적으로 제도화되고 국민 모두가 향유하는 문화로 대중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가 우리 모형 문화의 발전을 위한 뜻깊은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하며, 전시회를 위해 애써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신분증만 있으면 누구나 로비 전시는 관람이 가능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4096371?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