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files/2/MMZ20230224175738_2_0.jpg)
한국군 장비를 저돌적이라는 표현이 알맞을 정도로 꾸준히 발매하고 있는 GGC Factory에서 드디어 1:35 스케일 K21 IFV가 발매되었습니다. 같은 차량의 1:72 스케일 버전이 이미 발매되었고 1:35 스케일 발매를 예고했는데 드디어 나왔습니다.
사실 1:35 스케일 K21은 예전에 제이쉐이프에서 발매된 적이 있죠. 이 제품은 제이쉐이프의 데이터를 이용해 오류를 수정하고 양산형에 필요한 부분을 수정해 발매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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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구성입니다. 풀 키트지만 언뜻 보면 상당히 단출해 보입니다만, 3D 프린팅 제품 특성상 대부분이 디테일을 분할하지 않고 출력한 결과입니다. 즉, 만들기 쉽다는 뜻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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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는 한 덩어리로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레진 제품과는 다르게 인젝션 키트를 조립한 것처럼 속이 완전히 비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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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인젝션 모형에서 차체 조립이 끝난것 같은 모습이지만 이 것이 하나의 부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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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이 놀랍도록 선명하여 요즘 프린팅 기술이 정말 발전했음을 느끼게 됩니다. 1:72도 정밀했지만 역시 35 스케일 정도가 되니 디테일이 더 놀랍네요.
출력 표면도 아주 매끄러워서 인젝션 사출물을 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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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M류도 대부분 몰드되어 있는데 결박끈과 걸이까지 정밀하게 묘사되어 있네요.
![](/media/files/2/MMZ20230224180006_2_5.jpg)
로드휠과 차체 부품은 이렇게 배열되어 있습니다.
![](/media/files/2/MMZ20230224180006_2_6.jpg)
트랙은 2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동식은 아닙니다. 위아래를 접착하는 것만으로 이 복잡한 트랙이 완성되는군요. 복잡한 형상의 스포르켓과 아이들러휠도 하나의 부품으로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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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의 세부 디테일도 좋습니다. 과거 제이쉐이프 제품에 있었던 문제를 수정했다고 합니다.
![](/media/files/2/MMZ20230224180006_2_8.jpg)
포탑 전면 장갑판은 여기에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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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휠도 하나의 부품입니다. 접착하고 파팅 라인을 다듬을 필요도 없습니다.
![](/media/files/2/MMZ20230224180007_2_10.jpg)
포탑도 역시 큰 덩어리는 상하부 일체로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1:72와 달리 해치가 모두 분리된 것이 보이는군요.
![](/media/files/2/MMZ20230224180007_2_11.jpg)
차체 후방과 전면 장갑판이 보입니다. 역시 한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media/files/2/MMZ20230224180007_2_12.jpg)
전차장 조준경은 몰드된 상태로, 포수 조준경은 분리되어 있습니다. 한국군 특유의 삼색 깃발 꽂이도 잘 재현되어 있네요. 삼색 깃발 역시 하나의 부품으로 제공됩니다.
![](/media/files/2/MMZ20230224180007_2_13.jpg)
이 차량은 양산형 차량을 재현하고 있으므로 M60 거치대가 제거된 모습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media/files/2/MMZ20230224180007_2_14.jpg)
후방 도어는 개폐가 불가능하며 몰드되어 있습니다. 사실 저것을 열면 그 안에 인테리어 문제가 발생하겠습니다. 제리캔의 결박 끈까지 몰드되어있습니다.
![](/media/files/2/MMZ20230224180008_2_15.jpg)
측면 스커트는 하나의 부품으로 제공됩니다. 도하 장비가 펼쳐진 모습은 재현할 수 없습니다.
![](/media/files/2/MMZ20230224180008_2_16.jpg)
![](/media/files/2/MMZ20230224180008_2_17.jpg)
앞쪽에 피아식별장치가 달린 만델은 양산품에서는 위에 로드 휠과 함께 포함되지만, 샘플에서는 아직 변경이 되기 전이라 별도 부품으로 제공되었습니다.
![](/media/files/2/MMZ20230224180008_2_18.jpg)
40mm K40 기관포는 두 개가 제공되는데 형식이 다른 것이 아니라 파손에 대비해 두 개를 넣었다고 합니다.
양산형의 특징 중의 하나인 바스켓도 일체형 부품으로 제공됩니다. 인젝션에서 이것을 재현하려면 프레임에 매쉬나 애칭을 붙여야 하겠죠. 만일 레진 풀키트라면... 상상하기 싫네요.
설명서는 네 페이지로 아주 단순합니다. 그나마 서포트 제거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 키트의 부품 수가 적습니다.
데칼은 이전에 발매되었던 한국군 부대 마크 데칼이 제공됩니다. K21의 마킹이 워낙 단순해서 문제는 없을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격인데 이 키트의 소비자가는 29만 원으로 매우 높습니다. 35 스케일의 프린팅 키트라는걸 감안하더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키트는 아닌데 현재로 제대로 된 35 스케일 K21로는 유일한 키트라 존재 가치는 높은 편입니다. 당분간 K21 인젝션 키트를 만나긴 어려울 것으로 보여 K21을 만들고 싶은 모델러에게는 유일한 선택지입니다.
GGC Factory는 앞으로 1:35 스케일의 한국군 장비도 여럿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차후에 어떤 제품들이 출시될지 기대가 됩니다.
이 키트는 GGC 스마트 스토어와 파인하비에서 구매 할 수 있습니다.
2023년 3월 4일까지 본 리뷰에 댓글을 달아주신 분 중 한 분을 선정해 1:35 K21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