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는 1:144 스케일 B-52D를 발매합니다.
이 제품은 아카데미가 최근 인수한 미니크래프트사의 금형 제품으로 아카데미 자체 금형 제품은 아닙니다. 원래는 B-52D/F로 출시된 제품으로 알고 있는데 아카데미에서는 D형으로 한정해 발매했네요.
박스아트를 보면 보잉사의 라이센스까지 취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 군사무기는 무기의 별칭에 상표권 등록이 되어있는데 이를 획득했다는 것은 이 제품을 포함한 다른 제품들도 국내외에 본격적으로 출시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잉 이외에 다른 제조사의 상표권 라이센스도 계약이 성사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B-52D는 베트남전 기체로 미그기를 후방 기관총으로 격추한 독특한 전과가 있습니다. 대량의 폭탄을 적재할 수 있는 형식으로 베트남전에서 가장 많이 운용된 기체입니다. 이 기체외에도 144 스케일의 다른 제품들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스에 보잉사의 공식 라이센스를 취득한 제품이란 표시가 있습니다. Stratofotress란 상표권에 대한 라이센스입니다.
내용물은 보편적인 아카데미 키트와 같아 보입니다. 타사에서 벌크로 납품 받은 것이 아니라 금형을 인수해 자사에서 사출한 제품이므로 당연히 같은 구성입니다.
양분할된 동체. 144 스케일이지만 기체가 크다보니 상당한 크기입니다.
금형 상태가 아무리 깨끗해도 세월은 어쩔 수 없습니다. 굵은 패널라인과 디테일은 요즘 키트와 비교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큰 기체의 박력과 전체적 외향으로 본다면 큰 문제는 아닐 수도 있겠네요.
주익 부품은 상하면 통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플랩은 분할되어 있습니다.
여러 형식의 B-52가 제품화되다 보니 형식이 다른 부품들이 섞여있고 불필요 부품도 많습니다.
엔진과 랜딩기어 커버들이 보입니다. 사실 이 런너의 엔진 블레이드와 보조 연료 탱크등은 불필요 부품입니다.
플랩, 부품들 사이에 지느러미(바리)가 좀 보입니다.
엔진 하측과 3000갤런 보조 연료 탱크 그리고 깨알같은 무장이 보입니다. 후미 장비된 4문 포탑도 보이네요.
상당히 귀여운 모습의 재래식 폭탄.
AGM-48 스카이볼트, AGM-28 하운드 독, SRAM과 파일런등은 모두 불필요 부품입니다.
이 키트에서는 쓸모가 없지만 아무튼 들어 있습니다.
원 제품에는 투명 스탠드도 들어있었던것 같은데 그건 빠졌네요. 여기서 사용되는 부품은 전방 윈드 쉴드와 후방 기관총수 창 밖에 없습니다.
데칼은 아카데미에서 다시 디자인되었습니다. 베트남 참전 기체로 56-0676, 55-0677 두가지 기체와 테스트 기체인 56-591를 제공합니다.
설명서와 도색 가이드 역시 아카데미식으로 다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24,000원으로 덩치에 비하면 가성비가 좋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9월 발매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