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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카데미 과학 K21 보병 전투차
등록일: 2025-04-01, 08:55 PM, 읽음: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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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엠바고가 거의 없습니다. 아카데미 과학은 발매를 예고했던 K21을 발매합니다. 이미 시사출이 뉴렌베르그 토이쇼와 하비페어 2025에서 공개되었기 때문에 신선도는 상당히 떨어진 상태지만 저는 저의 스타일대로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을 보기 전에 아카데미 과학은 그 어느 때보다 방산 장비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방산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여러 가지 방산 장비들을 예고 또는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K21과 더불어 K808 차륜형 장갑차까지 발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밀리터리 스케일 모형에서 긴 포가 달린 주력 전차 이외의 장갑 차량은 다소 마이너 하게 취급된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 판매율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긴 포가 달린 멋진 주력 전차를 선호하기에 상대적으로 매출이 부진한 장갑 차량을 기획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과거 제품에서 얻은 교훈도 작용했을 겁니다. CV90이나 온토스 같은 제품에서 큰 재미를 못 본 경험, 심지어 K9의 경우에도 초기 발매 시에는 지금과 같은 관심이 없었다는 경험이 작용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21이나 K808과 같은 장갑 차량이 기획되고 제품화된다는 것은 그 만큼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소비자라 함은 당연히 모델러도 포함되지만 다수의 일반인(가볍게 모형을 제작하는 사람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방산 장비는 모델러 수요만으로는 제품화되기 어렵다는 의미도 되겠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그 어느때보다 국산 방산 장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이 주요 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 이제 제품으로 돌아와 2009년에 육군에 배치되기 시작한 K21이 이제야 제품화되었습니다. 이 전에 3D 프린팅 제품으로 두 번 출시되었는데 이제야 인젝션화 되는군요. 그럼 제품을 살펴보면서 어떤 제품인지 파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보실 것은 차체 상부와 포탑 상부입니다. 원피스로 사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부품 상태로 보니까 포탑은 정말 BMP3와 비슷하네요. 다각 구조와 해치등의 배치가 아주 비슷합니다. 반면에 차체는 서방 국가에서 운영되는 몇몇 보병 전투차 느낌이 납니다. 사실 이런 특징은 국산 장비 곳곳에서 보이는 현상인 듯합니다.

차체 상보를 보면 디테일은 훌륭해 보입니다. 미끄럼 방지 패드도 나쁘지 않습니다. 사출이어서 몰드가 좀 약하다 싶은 경우는 약간 과장해 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포탑 파트는 포수 조준경 옆의 보조 조준경이 재현되어있으며, 별개의 파트로 덮개도 재현되어있으며 조준경 옆에 환풍구와 탄피배출구도 잘 재현되어있습니다. 포탑 후방에 피아식별 안테나 부분도 재대로 재현되어있습니다.

A 런너를 보면 사이드 스커트가 원피스로 구성되어 있고 가운데 내부 격벽이 보입니다. 
보병 탑승공간과 내부를 구분하는 격벽인데 약간의 디테일이 보입니다. 나머지 부품 구성을 보면 내부 부품은 전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디테일이 있다는 것은 애초에는 내부를 어느 정도 구현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게 만듭니다. 사실 K21은 해치가 많고 크기 때문에 하나만 열어 놓아도 내부가 너무 잘 보입니다.

사이드 스커트는 원피스로 구성되어 있고 K21의 특징인 도하 상태 재현은 불가능합니다. 사실 그 것을 재현하려면 키트값이 두 배는 될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OVM 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B 런너는 주로 포탑 관련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K21의 포탑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러시아 장갑차와 유사한 실루엣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고 납작한 모습에 복잡한 디테일을 가진 모습을 제법 많은 부품으로 구성하고 있네요. 

바스켓은 비교적 얇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색칠을 감안하면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주포 내부를 포함한 포탑내 디테일은 재현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미 이 부분을 긁어 주는 제품이 기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DEF Model에서 조종석 내부, 후방 해치, 보병 탑승부 내부 등을 기획하고 있어 제품이 발매되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멜빵으로 묶은 제리캔 디테일 좋네요.

C 런너는 차체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차체 측면과 하부를 분할해 재현했는데 요즘은 일반적인 방식이죠. 

후방 탑승 해치는 개폐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설명서에는 열린 상태 조립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내부 디테일이 전혀 없기 때문이겠죠. 내부에 밀핀도 많기 때문에 해치를 열어 놓고자 한다면 별매품을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소 독특하게 생긴 차체 전면과 후부 부품이 보입니다. 차체 전면은 두 개의 부품으로 구성했고 사이드 미러와 측면 스커트 개방과 관련된 부품들이 보입니다.

이 외에 차체 상부 해치와 조종수 해치가 보이는데 이 역시 개폐는 선택할 수 있으나 사실상 닫힌 상태로 설계된 것으로 보입니다. 조종수 해치 내부 디테일은 어느 정도 재현되어 있습니다.

D 런너는 두 개가 포함됩니다. 보기륜과 서스펜션 부품 그리고 차체 하부 부품이 주를 이루고 있네요. 

매우 얇고 날렵해 보이는 보기륜이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의 트랙은 연질 수지 일체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미 커넥팅이나 연결식 궤도가 포함되지 않은 것을 아쉬워 하는 모델러가 있을 것 같습니다. 궤도의 디테일에서는 당연히 세미나 연결식이 좋겠지만 전체 궤도의 형태 재현을 위해서는 연질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궤도가 절반도 보이지 않아서 조립 편의성을 생각한다면 연질 궤도가 적당해 보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제품의 주 소비층에 대한 고려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데칼 구성이 재미있는데 사단 마크뿐 아니라 국군의 날 시가 행진 차량 마크, 장비품을 위한 위장 무늬, 모서리 안전 테이프 그리고 태극기 깃발을 재현할 수 있도록 태극기까지 들어 있습니다. 조금 더 다양한 부대 마크가 들어갔으면 하지만 이 정도로도 상당히 괜찮은 구성 같습니다. 

애칭은 엔진테크와 바스켓 내부를 위한 것으로 3D 프린팅 제품에도 들어있지 않은 반가운 부품입니다.

전체적으로 K21의 실루엣을 잘 잡아낸 키트라 생각됩니다. 충분한 디테일과 적당한 애칭과 데칼로 구성된 밸런스가 잡힌 제품입니다. 다만 실내가 전혀 재현되어 있지 않은데 가장 큰 이유는 제품 가격과 이 제품을 주로 소비할 소비자층에 대한 고려로 보입니다. 조금 더 심각한 모델러라면 DEF Model에서 곧 발매될 옵션 파츠로 조금 더 완성도 있는 K21을 재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 제품의 출시일은 정확히 발표되고 있지 않은데 아마도 늦봄이나 초여름쯤 구입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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