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이마트 상품권 만원권을 받으셔서... 오랜만에 이마트 가서 상품권 + 제 돈 만원 합쳐서 산 아카데미 1/700 타이타닉 & LED 세트 입니다. 원래 1/400 타이타닉을 살려고 했는데 3천원이 모자라서... 마침 아버지께서 저희 동네 당근에 어떤분이 1/350 아카데미 타이타닉을 소장하신걸 올린게 1년 넘게 아직 그대로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니 대형 스케일 타이타닉은 그게 어떠냐고 하셔서... 그러기로 했습니다. 원래라면 돈을 더 모으고 아카데미 워스파이트 + KA모델 별매 풀세트를 이용해 워스파이트를 건조하고 싶었는데... 할게 많습니다. 이번에 아는분 덕분에 저렴하게 타미야 1/35 마틸다 보병전차도 샀는데 만들게 좀 많아졌네요.
아예 조립되어져 있는 선체 부품들
분리하면 이런식인데 끼우는 방식도 좋고 특히나 하부 헐이 지지대가 없어서 안쪽으로 약간 말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것도 잡아주고 아주 감탄했습니다. :)
근데 여기서 잠깐! 1911년에 진수되어 선체 길이만 269.1m라는 거대한 길이를 자랑하는 타이타닉호를 아예 전함이랑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당시 세계최대 거함이였던 순양전함 후드, 그리고 1939년에 취역한 KGV급 전함을 가져와봤습니다.
음... 나중에 야마토랑 비교해야 했나봅니다. 순양전함 후드보다 더 기네요.
높이도 높습니다.
LED 세트에 포함된 LED 기구와 스위치, 건전지 상자... 데칼과 함께 들어있습니다.
흰색 부품들이 모인 런너
과거 구판은 이걸 전부 다 뚫어줘야 했다던데... 마침 그러고보니 어릴때 인터넷에서 정확히 어떤 스케일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아카데미 타이타닉의 막힌 현창을 전부 뚫어주고 일일이 그 현창에 LED 기구를 꽂아서 설치해주신 분이 생각나더군요. 어릴때 정말 신기했는데 말이지요.
아 폰카... 전반적으로 몰드가 강하진 않은데 그래도 크레인 몰드도 실제로 보면 살아있습니다.
이건 다른분들 리뷰를 보니 구판 키트에서 온 런너인 모양이더군요. 마침 맥기가 없는 스크류 부품이 있지요.
연돌, 스크류, 벤치 & 마스트 런너입니다.
보면서 정말 놀라웠던 점... 디테일이 깔끔하게 잘 뽑혀 있습니다.
갑판 런너
갑판의 몰드는 약간 트럼페터 1/700 키트 보는 느낌이랄까요? 그리 깊지는 않습니다.
1,2번으로 나뉘어진 설명서... 두꺼운것도 아니고 복잡한 내용도 아닌데 굳이 왜 1,2로 나누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M1A2 Sep V2처럼 선택 조립형이 많아 복잡한 경우 설명서를 1,2로 나눈게 꽤 좋았는데 나머지 키트들은 잘 모르겠어요.
이 키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일법한... LED 설치 방법인데 어렵지 않고 쉽게 잘 나와있네요. 리뷰를 보니 LED의 밝기가 굉장히 강한 모양이더군요.
언제 천천히 제작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