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OHP급을 대만에서 라이센스 건조한 쳉쿵급 호위함입니다.
AFV Club 제품이구요. 동사의 녹스급 호위함을 상품성 개선(?)을 해서 치양급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드래곤의 잉그램이 바로 얼마 전 재판을 개시하기 전까진 1/700 페리급은 여기 제품들이 거의 유일한 선택지였죠.
근래의 AFV Club 박스아트는 이렇게 코믹스풍으로 그려지더군요.
음? 생각보다 런너가 꽤 많습니다. 체급이 작은 배라 간단히 만들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통짜 스트럭쳐를 하나 제공합니다. 드래곤은 저걸 온 사방으로 찢어놔서... 그게 또 잘 맞아 들어갔느냐 하면 또 아니었죠. 개인적으로 현용함은 이렇게 통짜 스트럭쳐를 제공하는 게 작업이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헬기는 넉넉하게 3대 제공~
메인로터 전개 상태로 2대, 접은 상태로 1대 만들 수 있습니다.
근데 디테일이 좀 짜게 식네요...
요건 사실상 쳉쿵급만의 런너입니다.
OHP의 라이센스 건조라고 했지만 소소하게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거든요.
원본에 없는 대함미사일 캐니스터를 2조 장비합니다. 작은것/큰것 짝짝이로 1조씩 붙여서 올라가지요.
작은 것은 아음속의 슝펑-2, 큰 것은 초음속의 슝펑-3 캐니스터입니다.
또 쳉쿵급에만 장비되는 40mm 보포스포도 2문 있구요.
주포탑은 최신 트렌드에 맞는 스텔스 포탑을 제공합니다.
(근데 암만 쳉쿵급 사진을 찾아봐도 저 포탑이 장비된 사진을 찾을 수가 없는데...?)
그리고 비넷이나 디오라마 만들 때 사용하라고 쳉쿵급에서 사용하는 각종 유도탄 부품들도 친절하게 제공합니다.
요런 건 동사의 OHP와 런너를 공유하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같은 페리급이니까요(?)
이 런너에 구형의 둥근 주포탑을 제공합니다. 그냥 저거 쓰는 게 아직은 맞을 듯...
요건 그냥 자잘한 악세사리류입니다. 주목해서 볼 건 없네요.
선체와 하부 헐 모두 좌우분할입니다. 워터라인 선택 가능.
조선소의 드라이독에서 쓸 것 같은 디자인의 상가대도 함께 줍니다.
꽤 안정적으로 올려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데칼 인심은 좋은 편입니다. 쳉쿵급의 모든 동형함 넘버와 로고를 제공하네요.
설명서도 간단히 제본까지 해서 책자 형식으로 보기 좋게 제공하구요.
신경을 꽤 쓴 흔적이 곳곳에 보이긴 한데...
가격때문에 좀 짜게 식습니다. 이 쬐끄만한 걸 국내 쇼핑몰에서 4만원 중반대에 구입을 했는데요.
이것보다 더 디테일 좋은 일제 피트로드 구축함들과 거의 비등한 가격입니다.
추천을 하기에는 가격때문에 좀 짜게 식었습니다...
한 3만원 중반대나 4만원 초반까지만 했어도 구입해 볼 만합니다라고 이야기 했을텐데...
타오바오 가격도 비슷한 걸 보니 그냥 메이커가 고가 정책을 펴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흠잡을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
가격만 아니면 적당히 만들기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