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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가와 1/72 F-15ex 킷을 구매했습니다. 기본적으로 1988년에 출시된 F-15 기체를 기본으로 F-15ex에 맞는 부품들을 

추가적으로 넣어준 것 같습니다. 작은 런너까지 포함해서 런너가 모두 13장입니다. 

런너 품질은 80년대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이탈레리와 비슷한 느낌인데...디테일은 이탈레리보다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아카데미 F-15C에 비하면 패널라인은 얕은 편입니다. 패널라인을 약간 더 깊게 파줘야 할 것 같습니다.

아카데미가 하세가와를 참고해서 킷을 만들었는지 아카데미 F-15C와 구조가 다르지만 비슷한 부분도 꽤 보이고 패널라인도

유사한 부분이 꽤 보이네요. 아카데미 F-15C 조립성은 최악이었는데 (특히, 에어인테이크) 이건 아직 가조립도 안해봐서

프로포션이나 조립성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런너에 붙어있는 부품들은 괜찮아 보입니다. 

GE엔진에 맞춰서 새로 사출한 엔진 애프터버너 베인은 꽤 높은 수준의 디테일을 가졌는데 엔진 노즐은 살짝 가공이 필요해

보입니다. 엔진 끝 부분이 너무 굵게 찍혔더군요. 

일단, 느낌은 좋습니다. 패널라인을 좀 더 깊게 파주고 리벳 롤러로 볼트 자국만 좀 적당하게 내줘서 조립하면 꽤 봐줄만한

작품이 나올 것 같습니다. 다만 공기 흡입구가 원래 위치보다 앞 부분에 붙어있어서 에어인테이크를 연장해서 개조하는 작업은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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