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 배경의 작은 디오라마를 하나 준비중인데, 요즘 나오는 험비를 생각하면 무척 심플한(?) 형태의 M1025를 만들고 있습니다.
Tamiya의 M1025키트에 Eduard의 에칭과 DEF Model의 레진휠을 적용하였습니다. 기본도장 이후에 부착해야해서 아직 보이지 않지만 Quinta Studio의 3D데칼도 준비해놓았습니다.

Tamiya의 키트도 무척 훌륭하지만 Eduard의 에칭을 사용하면 도어를 연 상태의 디테일도 풍부하게 보여줄 수 있어서 사용하였습니다.

걸프전 자체가 너무 짧은기간에 끝나고 말아서 뭔가 특별한 스토리를 가져오기가 어려워서 그냥 널널한(?) 느낌을 생각하고 있는데, 그나마 뭐라도 볼거리가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차량의 도어가 모두 열린 형태를 궁리해보았습니다.


아직 조립이 덜 된 에칭부품 중 실내에 다량으로 들어가는 벨트류가 아주 번거로와서 일일이 만들까말까 고민중입니다. 아직 도어 안쪽의 부품들도 몇개 더 붙어야하는데, 개중에 투명부품이랑 붙어야하는 것도 있어서 아마 도장을 끝내고 붙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샤프한 에칭부품이 들어가서 여러모로 만족스럽지만 특히 이런부분이 아주 좋습니다. 40mm 유탄의 탄박스는 AFV Club의 별매품이고 DEF Model의 데칼을 붙여준 것입니다. 앞서 다른 디오라마를 만드느라(아직 미완성이지만) 이런저런 액세서리류들을 미리 만들어서 칠해놓은 것이 있는데, 1988년을 배경으로 한 디오라마여서 자잘한 액세서리류를 좀 가져다 쓸 계획입니다. Mk.19의 손잡이가 비어있는데, 프라스틱부품에서 고만큼만 떼어내서 붙일 예정입니다. 아직 총기에 붙는 체인류의 에칭부품은 붙이지 않았네요.

에칭부품으로 된 도어의 힌지는 이런구조인데, 차체와 도어에 각각 하나씩의 에칭부품이 붙고 차체쪽의 구멍에 도어쪽의 돌기가 걸쳐져있는 구조입니다. 아직 접착하지 않은 상태여서 나름 가동식(?)입니다. 디오라마에 어울리는 적당한 각도를 정하고나면 고정해줄 예정인데, 차량 안쪽에도 맞닿는 형태의 에칭부품이 또 있더라구요. 도어마다 붙는 투명부품위로도 에칭제 프레임이 올라가게 되어있다보니 미리 문을 붙이고나서 에칭제 프레임을 붙이면 또 떨어지려나 하는 불안감도 있어서 순서를 고민중입니다. 아무래도 웨더링의 후반부에 접착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에칭부품 하나를 접어서 이런 구멍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모형공구들이 대부분 사무실에 있어서 집에있는 0.5mm 프라봉을 대고 말았더니 구멍이 약간 큰편입니다.

캐빈의 여러 탄박스 마운트에는 에칭제 벨트를 붙여줘야하는데, 이게 여간 번거로운것이 아닙니다. 사실 좌측 뒷좌석 뒤에 하나를 만들어서 붙여줬는데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뒷쪽 해치를 열어놓은 상태이니 안붙이기도 뭐하고 붙이자니 귀찮고 그렇습니다 ㅎㅎㅎ 그만큼이나 번거로울 좌석벨트들은 Quinta Studio의 3D데칼이 잘 만들어져있어서 그걸 쓸 예정입니다.

이왕 열어둘거면 활짝 열어놓아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3D데칼이 붙으면 아무래도 운전석쪽의 디테일들이 좀 더 많이 있어서 앞문은 좀 더 활짝 열어주고 뒷문은 반만 열어놓을까 합니다.

M1025의 작업직전에 만들어놓은 HEMTT M978입니다. 커팅매트에 마스킹테이프를 둘러서 대략의 베이스의 크기를 잡고있는 중입니다.






HEMTT M978 뒷쪽으로 삼각형의 빈 공간이 나오는데, 여기에 Italeri의 20ft. 컨테이너를 베이스에 맞게 대각선으로 잘라서 배치할 예정입니다. 차량의 앞쪽에는 인형과 자잘한 액세서리를 놓을 예정입니다.

이게 Italeri의 20ft. 컨테이너인데, 적은부품으로 실감나게 잘 만들어놨더라구요. 요건 사무실에 있어서 디오라마베이스 레이아웃을 잡으면서 함께 놓지 못했습니다.

Quinta Studio의 3D데칼인데, 정말 눈으로는 다 보이지 않을정도의 깨알같은 디테일을 다 살려놨더라구요. 천만다행으로 에칭제 벨트작업을 줄여줄 수 있게 되어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인형은 레이아웃에서 보이는 DEF Model의 걸프전인형과 함께 오래된 Verlinden Production의 이 세트를 써줄 예정입니다. 그외에 Verlinden Production에서 나온 걸프전 전차병세트에 DEF의 인형과 드레스코드가 맞는 군용런닝바람의 인형이 들어있어서 같이 써줄예정인데, 얼마전까지 분명히 있더니 이번작업을 하면서 찾으려니까 도통 보이지가 않네요 ㅠㅠ
이제 조립은 거의 마무리단계가 되어서 곧 차량의 도장과 베이스작업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