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제작기
[AFV] Jagdtiger 포르쉐 극초기형 제작기 (2)
등록일: 2023-09-16, 12:06 PM, 읽음: 862
HyeonJinHeo
포르쉐 현가장치를 가진 야크트 티거를 제작할 수 있는 선택지는 현재로서 
드래곤과 타콤이 있지만, 어느것 하나 만족스럽지는 않은 키트입니다. 
특히 포르쉐 현가장치를 장착한 초기 모델들은 전체 12대 중에서 
대략 6대가량은 프로토타입적인 모습을 보여, 
그들의 형태는 이후 생산되는 9~10번 차량이나  그 이후 생산 차량과는 
뚜렷한 특징이 있고, (아마)각 차량마다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존 키트들로 곧장 재현 가능한 차량은 약 6?7?~11번 차량정도뿐이라 
앞쪽 절반가량의 차량의 재현을 위해서는 공사가 필요합니다. 
저는 305005번 차량을 추정하며 만들고 있습니다. 
05번 차량은 거의 양산형의 모습이 잡힌 것으로 보이는 06~07번과
아직 프로토타입의 특징들을 가진 4번의 사이에 끼어 있고 
4번이나 6번과 달리 사진이 없습니다. 
따라서 4번과 6~7번 사이에서 부품이 애매한 부분을 적당히
퉁쳐서 만들어도 맞다 틀리다 할 증거가 없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자유도가 있고 만만해서 5번을 골랐습니다.  
드래곤 키트 그대로 쉽게 가면 10번차량을 만들 수 있으나 
10번차량은 사실상 헨셀서스펜션형의 초기형과 서스펜션만 빼면
차이가 없기 때문에 뭔가 포르쉐야크트티거스러운 맛이 떨어져서 
헨셀형과 좀 더 구분되는, 더 초기스러운 모델을 하나 만들고 싶기 때문에
좀더 앞선 시기 차량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5번차량은 참고로 이력도 좀 특이한데,
생산 뒤 검수도중 장갑판에 문제가 발견되 군의 채택이 거부되고 
대신 훈련용으로 전용된 차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단 6번째 생산 차량 이전 차량과

6번~ 그후 차량의 외관상 가장 큰 차이는  travel lock입니다. 

위 사진을 보면 포신을 떠받치고 있는 역Y자 부품이 보이실텐데 

travel lock이란 이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현재까지 알려진바로 6번차량에의 탑재가 최초이며

이전 차량, 즉 1~5번차량에는 이것이 탑재가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진은 3번차량의 모습으로 이와같이 travellock이 없습니다.

다들 잘 아시는 보빙턴 박물관의 4번차량, 그리고

토마스젠츠, 힐러리 도일씨 책 등에 나오는 프로토타입 1~2번 차량등  역시 이를 가지지 않습니다. 

사실 5번차량은 사진이 없어서 존재 여부를 확실히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기록상의 도입 시기를 근거로

개인적인 추측으로 없었을 가능성이 조금은 더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1. 따라서 드래곤 키트를 베이스로 6번 이전 차량을 만들 경우, 

오른쪽 사진과 같이 2개씩 뚫려있는 travellock 장착을 위한 구멍을 메꾸고

찌메리트를 추가해주어야하는 상당히 귀찮아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왼쪽의 것이 그러한 작업을 마친 결과물입니다. 

찌메리트 몰드가 되어있는 제품인데, 원래 몰드의 찌메리트와 

가린 부분의 위화감이 없게 감쪽같이 만드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2. 또한가지, 헤드라이트 배선의 문제입니다. 

   초기 모델과 travellock이 생긴 이후 쯤의 모델은 헤드라이트 배선의

   진행 방향이 다릅니다. 

 

이부분은 일본 서적 achtung panzer 의 그림이 잘 설명하고 있어서

해당 부분을 인용하도록 하겠습니다. 

 

 헤드라이트는 T-REX제 별매품인데

현존 제품 중 최상의 실물 재현도와 깔끔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별매품 헤드라이트가 정교하면 포인트가 되어 

매우 만족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초기 모델 포르쉐형 야크트 티거를 만들려면

드래곤 차대에 타콤제 부품 약간을 섞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 작례는 역시 드래곤 베이스에 타콤의 디테일 부품을 일부 차용했는데

엔진그릴의 경우가 타콤에서 가져온 부품의 예 중 하나입니다.

드래곤 제품에 거의 무리없이 딱 들어맞는데다가 

그물눈의 모양도 드래곤 제품에 들어있는 것보다 좋습니다.

또한, 초기형 포르쉐 아크트는 위 사진에 보이시는 작은 동그란 그릴 부분이 

원형의 마개로 덮혀있지 않고, 저렇게 그릴채로 노출되어 있어야 하는데 

드래곤 제품엔 그냥 몰드처리가 되어 있고

이부분의 애칭이 제공되는건 타콤제품 뿐입니다. 

 

소화기는 저번 편에도 설명했듯, 역시 T-REX 제품인데

역시나 현존 제품 중에 최상의 디테일을 자랑하는 듯합니다. 

 

 사진에 보이시는 우측 아래의 엔진그릴 쪽을 보면 길다란 파이트가 ㄱ자로 꺾여있습니다.

이는 연료탱크 쪽의 증기 배기용 파이프로서  키트에는 반만 재현이 되어 있어서

나머지 반은 자작으로 달아줍니다. 

 

또한, 그 그릴 아래, 후면장갑의 위쪽 모서리에 아주 작은 -자 돌기가 두개 붙어있는데,

이는 보빙턴의 4호차에서 보이는 부분으로, 방수포 덮개 끈을 거는 부분입니다.

나중에 생산된 차량들에는 이 부분에 이것이 없습니다. 

즉, 어느 시점엔가 방수포 거는 방식도 조금 바뀌고,

그에 따라 방수포 브라켓도 위치가 조정됐다는 의미입니다. 

이부분 뿐 아니라, 전투실 후면, 전투실 후면의 것들도 그러합니다. 

 

 

 

극초기 모델은 궤도역시 다르며,  스프라켓도 18T의 것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드래곤 것으로 그 초기형 18T 스프라켓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왜냐면, 키트와 함께 들어간 18T 스프라켓은 1944년 후반~45년에야 쓰인 

후기형 모델 제품에 들은 것을 그대로 넣어주었기 때문입니다. 

 

톱니가 뾰족한 것이 그러한 후기형으로, 드래곤 제품에 들어간 것이고

좌측의 톱니가 부드럽고 꺾인 것이 원래 초기형 18T스프라켓입니다. 

이는 타콤제에 들은 것으로, 스포크 부분 모양도 그렇고 만족스럽습니다. 

 

 

 

 

드래곤제와 타콤제는 전투실 후면 장갑의 모서리 커팅이 조금 다릅니다.

이역시 야크트 티거의 극초기 모델에서 보이는 것과 ,

나중 생산 모델들에서 보이는 것의 차이인데, 

아래사진인 타콤의 것은 보빙턴의 것과 같은 

그러한 초기형의 조금 깎인 모습을,  위쪽 사진인 드래곤의 것은

나중 생산 차량의 것을 재현합니다. 

 

따라서 사실  드래곤 제품을 가지고 적어도 4번 이하 생산 차량을 재현하려면 

퍼티를 덧대고 갈고 깎아서 장갑판커팅을 타콤제와 같이 개조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5번~8번쯔음? 그무렵의 차량을 만들고자 할 때

저부분 형태가 어떠한지 사진이 없어서 알 길이 없습니다. 

저는 그냥 저부분을 수정하기가 귀찮기도 하고 

사실 5번, 6번,7번 등의 후면 엣지 부분 사진이 없는 현실에서 

언제부터 바뀐건지 알 수도 없기 때문에 

"5번부터 바뀌엇을 수도 있다" 라는 가정을 하고 

그냥 저런 나중에 도입된 스타일로 놔두었습니다. 

 

 

 그다음은 이건 좀 답이 없는 부분인데,

사이드스커트의 모양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사이드 스커트 가장 끝 부분의 오른쪽 가장자리가

지표면과 90도에 가깝게 사각으로 깎인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런 형태는 적어도 4번차량까지는 계속 유지가 됩니다. 

 

그런데 타콤이든 드래곤이든, 전부 이렇게 아무리 못해도

5번 이후에 생산된 것들이 가진 것 같아 보이는

끝단이 차체 앞쪽을 향해 휘어진 형태의 것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뒤에서 첫번째, 뒤에서 두번째 스커트 판의 길이나 고정 위치도

초기 차량들은 좀 차량마다 차이가 있어 보이는데, 

그에따라 장착 위치등도 약간 달라집니다.

허나 드래곤도, 타콤도  그러한 초기형태의 것을 재현하진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확실히 정확한 4번 이전 차량을 만들고자 하면 이 사이드스커트를

뒤에 두칸을 사진 등을 참조하여 개조를 해주어야 합니다. 

 

 

 그다음 , 3번차량같은 경우는 여담이지만,

예비궤도 고정장치의 위치가 달라서 궤도가 좌우 반전형태로 걸리게 되며

적어도 3번차량까지는 길이가 짧은 토잉케이블을 장착한 모양입니다.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것과는 사진을 보시면 길이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이외에도 사진을 보시면 기관총구쪽 주변 (쿠겔블랜데)모양이 다르고

주포 포방패 모양에 차이가 있다든가, 

스커트 맨 앞판 고정용 장치가 3개짜리가 있고 2개짜리가 있는 등 

자잘한 차이들이 몇몇 있습니다.

이런 변화과정을 관찰하는게 저에겐 꽤 재미있는 일입니다. 

 

 

이제 포신만 장착하면 조립이 거의 다 끝나는 정도까지

진행되었네요  

 

다음 편은 아마 도색 중간 과정 모습이 될 듯합니다.  

 

지난 1번 제작기 

 https://mmzone.co.kr/mms_tool/mt_view.php?mms_db_name=mmz_work&no=366155&keyword=&where=&mode=&start_page=0

 

글 목록
225651
[AFV] 1943년 7-8월 크룹 4호전차H형 (1)
23-09-30
225650
[Auto] 아카데미 포터2
23-09-27
225649
[Aero] 1/72 꼬드롱 GIII 권기옥 사용기체.(시작에 앞서)
23-09-26
225648
[Aero] meng 1/35 64d 조립완료
23-09-22
225647
[AFV] M1A2 Tusk 제작의뢰 작업
23-09-22
225646
[Aero] 1/48 eduard mig-21r -03-
23-09-20
225645
[Aero] meng 1/35 아파치/사진추가
23-09-18
225644
[AFV] K9A1 자주포 제작 중(2)
23-09-17
225643
[Fig] US Navy Seal Team Operator 제작
23-09-16
225642
[AFV] Jagdtiger 포르쉐 극초기형 제작기 (2)
23-09-16
225641
[Aero] meng 1/35 아파치
23-09-16
225640
[Aero] 1/48 eduard MIG-21R 02
23-09-14
225639
[AFV] [Hasegawa] M1 Abrams 제작
23-09-13
225638
[ship] 1/700 Type 052c Lanzhou Class
23-09-12
225637
[AFV] M2A0 Bradley 제작중 1
23-09-10
225636
[AFV] K9A1 자주포 제작 중
23-09-09
225635
[AFV] 1:35 야크트티거 포르쉐
23-09-07
225634
[Aero] 에듀 fw190f8
23-09-07
225633
[Aero] 1/48 eduard MIG-21R 01
23-09-07
225632
[AFV] M1126 STRYKER 제작중
23-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