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판을 벌려 놓은게 두개나 있는데 또 프로젝트 하나를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4호전차 A형입니다.
드래곤 키트가 현재 사실상 유일한데,
드래곤 제품 중에 리서치가 가장 형편없는 제품입니다.
거의 모든 부분이 잘못된 점을 가지고 있어서
사실 손을 안대고 넘어갈 부분이 별로 없습니다.
모든걸 다 고치기는 불가능한 것 같아서
한눈에 바로 거슬리는 부분들만 최대한 고치고
애매하거나 약간 이상하다 싶은 정도는 은근슬쩍 넘어가려 합니다.
그래도 고칠게 산더미입니다.
1. 터렛 시그널포트
키트에 들어있는 부품은 힌지 형태나 가운데 튀어나온 돌기(?) 부품의 형태가
상당히 오류가 있습니다.
그점은 이 도면과 사진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몇몇 A형부터 B혹은 C형까지의 사진을 보면
분명친 않지만 레인가드가 없이 포트 뚜껑만 달린 것처럼 보이는 사진들이 종종 있습니다.
사실 A형 생산 전에만들어진 프로토타입 차량의 경우 실제로 레인가드가 없는게 확인되는데
혹여 A형 ~B형 일부 개체까지 생산 할 동안 초기 일부 차량에는 레인가드가 없었던게 아닌가
싶은 의심이 좀 있어서 그에 따라 저는 레인가드를 없애보았습니다.
수정이 된 후 모습입니다.
2. 잭
좌측이 드래곤, 우측이 트라이스타의 잭입니다.
사실 아래의 실제 A형 사진과 비교해보면
어느 제품도 퍼펙트 하진 못하지만
트라이스타 것이 조금 낫습니다.
위쪽 돌출부에 오른쪽 부분 곡선을 조금 수정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가운데 몰드까지 약간 끝이 휘어진 형태 그대로 고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건 못하겠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3. 후면 패널
정말 골치아픈 부분입니다. 여러 부분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은 드래곤 순정 부품 그대로 가조립을 해두었습니다.
첫번째 문제는 중앙 아래에 있는 견인장치 부분의 양 옆이 너무 짧습니다.
이 부분을 연장 해 주어야 합니다.
그다음에 이 사진을 보면,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 해치 부분이
키트의 것보다 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키트는 그 해치의 위쪽 라인으로 홈이 파여 있는데
실물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건 트라이스타제 부품입니다.
이건 길이는 그렇저렇인데
문제는
좀 폭이 넓어보입니다.
그다음 문제점은, 양 옆에 아이들러 하우징입니다.
키트의 부품은 아래 왼쪽 모서리만 안쪽으로 깎여있으나
이 사진을 보면 분명 위쪽 모서리도 동일하게 깎여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점은 볼트입니다.
제눈엔 아무리 봐도 아이들러 하우징 위쪽 라인에 있는 볼트들이 12개가 맞는 듯 보입니다.
아이들러 하우징의 위쪽 모서리가 깎이는 부분 쯤에 한개씩정도 볼트가 더있는 것같습니다.
다만 이 사진은 아무래도 B형 혹은 C형의 후면 사진이기에
혹시 A형은 조금 달랐을 수도 있으나,
후면 패널 관련해서 A형과 B,C형은 거의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키트는 볼트 배치도 이상합니다.
그리하여
1. 해치 길이를 연장하고 위쪽 틈을 메꾸고
2. 견인장치 길이를 연장하고
3. 아이들러 하우징 윗단을 깎고
4. 볼트를 12개로 늘리고 재배치하고
5. 견인핀도 키트에 들은건 이상해서 새걸로 교체하고
이정도 수정을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자세히 살펴보는데
여기 이 해치의 양 옆으로 위아래로 달린
돌기같은게 A형에는 없길래
다시 삭제를 해두었습니다.
다음에 글을 이어 쓸 때
추가할 것이지만, 머플러 역시 문제가 있는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고칠게 정말 많지만 나름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