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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틈틈히 vk 36.01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월탱 블릿츠에서 잘 타는 전차고 모양도 마음에 들어서 작업을 시작했는데 행사 준비, 사이트 개발 등등 모형에 관련된 일이 겹치면서 제작이 더딥니다.

이 키트의 트랙은 가동식인데 가동을 시키려면 상당한 주의력이 필요한 제품입니다. 그러나 움직이지 않은 모형에 트랙만 가동이라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평소 생각으로 트랙은 고정시키며 만듭니다. 

저는 전차를 만들 때 로드휠과 트랙을 일체형으로 만든 후에 전체를 탈거할 수 있도록 휠은 접착하지 않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색칠이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붉은 색으로 보이는 부분은 아머 미그사의 무수지 접착제 자국입니다. 어디에 접착제가 들어갔는지 잘 보여서 편한데 속건성이라 주의가 요합니다.

위 방법으로 트랙을 조금씩 조금씩 만들어 갑니다. 한번에 만들어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없어서 좋습니다.

한쪽을 완성한 모습입니다. 트랙이 자연스럽게 처진 모양을 보이도록 신경 쓰면서 만들어 줬습니다.

아이들러 휠로 트랙의 유격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전차도 그런 식으로 텐션을 조절하니 아이들러 휠의 위치가 정확히 어디인가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한쪽 트랙이 몇 개인가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모양이 이쁘게 나오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요.

완전히 굳으면 이런식으로 탈거되므로 색칠 시 편해집니다.

이래서 금속제 트랙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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