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할 차량은 워낙 유명한 Sd.Kfz.131 Marder II (7.5cm PaK40-2 (Sf.) auf Pz.Kpfw.II ) 입니다.
사용한 키트는
- DRAGON : DR6262 [Panzerjager II Pak40/2 Marder II]
- VOYAGER : PE35131 [Marder II]
- VOYAGER : PE35132 [fender for Marder II / Panzer II]
- AFV CLUB : AF35071 [Pak 40 7.5cm Anti-Tank Gun]
- ABER : AB 35L-45 [75mm Pak 40 (Middle model)]
- MODELKASTEN : SK60 [Panzer II/Wespe Track]
입니다.
Marder II 인젝션 키트는 특이하게도 그 유명세에 비해서 1971년에 발매된 TAMIYA 제품과 2005년에 발매된 DRAGON 제품 2종류 밖에 없는데, 지금 시점에서 만든다면 거의 완구 수준인 TAMIYA 제품을 제외하면 DRAGON 제품 밖에 선택지가 없는 상황입니다.
DRAGON 제품을 제작해 보면 Lazer’s edge 스타일로 얇게 사출해 낸 상부 전투실 장갑판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품들은 플라스틱 재질의 영향 때문인지 정밀하고 깔끔하다는 느낌보다는 2000년 대 제품답지 않게 어딘가 90년대 동구권이나 러시아 제품들과 같은 둔탁한 느낌을 많이 줍니다.
또한 TAMIYA의 Wespe처럼 이 제품도 SPG로 개조하면서 발생한 중량을 고려하지 않고 기존 Panzer II의 서스펜션을 그대로 사용하는 바람에 정확하게 만들려면 레진으로 발매된 디테일업 파트를 사용해야 하지만 구하기가 쉽지도 않고, 사실 그 제품의 품질도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그냥 기존 부품을 활용해서 새롭게 제작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이 사실을 Marder II 조립을 완료한 이후 Wespe를 제작하다가 확인한 터라 나중에 수정하거나 아니면 그냥 모른 척하고 넘어갈 예정입니다;;; (별로 티도 나지 않아서 ㅠㅜ)
항상 그러하 듯 Pak 40은 지금은 없어진 TRISTAR에서 발매한 Marder III Ausf.H에 포함된 AFV CLUB 제를 사용했습니다.
VOYAGER에서 발매한 에칭 제품을 사용해서 기본적으로 Detail-up을 해주었으며, 특히 상부 장갑판도 에칭 제품에 포함되어 있어긴한데 그다지 유리한 점이 없다고 판단돼서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트랙은 MODELKASTEN 제품을 사용하긴 했는데 Wespe에 사용한 후 명확한 품질 차이를 확인하는 바람에 향후 T-REX제 3d 프린팅 제품으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Marder III Ausf.H와 같이 이 제품을 제작하던 당시에는 아직 1120 PRODUCTION의 Fu5 / Fu16무전기 세트를 인지하지 못했던 터라 TRISTAR의 Marder III Ausf.H 제품에 포함된 인젝션 부품으로 제작했습니다. Rack은 프라판으로 제작해주었는데 시간이 꽤 지나서인지 노랗게 변색됐습니다;;;
상당히 초창기에 만든터라 중간 제작기 사진이 없어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드리지 못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우측 중간 빠진 wheel 한 개는 전면에 spare wheel 자리에 있습니다. spare wheel 다듬기가 귀찮아서;;;
포신의 위치가 차량기준 정중앙이 아니고 약간 왼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차체와 Fender의 고정부품은 원래 에칭인데 제작하다가 부셔먹고 0.3mm 프라판을 얇게 갈아서 제작했습니다.
Travel lock의 하부 좌우 고정부품의 위치가 다릅니다. 인젝션 부품이 너무 엉망이라 0.3mm 프라판으로 제작해주었습니다.
에칭과 모델카스텐제 나비너트로 구성된 예비 트랙 고정부품들입니다.
전면 Fender 걸쇠입니다.
장갑판에 대충;;; 용접선들을 표현해주었습니다.
Ammo rack과 장갑판 연결부위는 0.5mm 프라판으로 제작했습니다.
Tow hook는 형태가 너무 둔탁해서 실차사진을 참조해서 프라판으로 제작했습니다.
에칭으로 제작한 Ammo rack 입니다. 확실히 돈 값(?)을 합니다.
그나마 예전에 찍어둔 내부사진들입니다;;; 찾아보니 이 차량의 내부배선이 조금 복잡한데 일단 확인되는 부분은 최대한 표현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Radio rack의 Radio세트와 rack을 연결하는 사다리꼴 모양의 부품을 만드는데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K-59의 큰 은혜를 받아서...
기존 인젝션 부품 사진입니다. 프라스틱 재질탓인지 색상탓인지 모르겠는데 무언가 조잡스러운 느낌을 물씬 풍깁니다;;;
지금까지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