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국립중앙박물관 이순신 특별전을 관람하고 도록도 사오고... 용산 아이파크몰에 들려서 선물받은 피아트에 필요한 타미야 TS-16 스프레이도 사게 되어 이틀간 제작에 돌입했습니다. 제가 미니 쿠퍼와 함께 좋아하는 소형차인데 생각보다 타미야에서 재현한 500F의 경우는 노란색 버전 사진을 구하는게 은근 어렵더군요. 주로 하늘색이 많이 나옵니다. 다만 저는 어릴때부터 영화 <카> 시리즈 덕분에 노란색의 피아트 500이 익숙하기도 하다보니... 노란색으로 칠하기로 했네요. 아마 다 만들면 저 사진처럼 될 거 같습니다.

기본 도색, 하루 건조해줍니다.

흠... 안경닦이로 미리 잘 닦아주었는데도 어떻게 먼지가 앉았더군요... 뭐 사포로 전부 밀어줄 예정이라 크게 신경 쓰진 않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유광택이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곱게 잘 올라간거 같아 일단 다행입니다. ㅎㅎ

오랜만에 꺼낸 6천방과 8천방 사포들

이후 자동차용 컴파운드로 살살 문질러주고 타미야 컴파운드 파인, 피니쉬로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저곳 틈새에 낀 컴파운드는 레고 청소할때 사용하는 칫솔에 물을 뭍혀서 물에 씻어내주었습니다. 오토 모형은 만들때 마다 참 재밌는거 같습니다. 타미야 1/24 미니 쿠퍼 랠리, 아오시마 or 레벨의 1/24 오스틴 FX4 런던 택시 같은 애들도 꼭 만들어보고 싶은데 키트를 구하질 못하겠네요. 오늘은 이만하고 내일과 다가올 주말부턴 엔진과 차체 하부, 인테리어 제작으로 진도를 쭉쭉 나가보려고 합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2025년을 피아트 500과 함께 하겠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