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 KINETIC F-16D block 40 'Brakeet'
2011-10-27, HIT: 5581
신현길, 이순성외 106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꼰 [파파공방]
키네틱 1/48 F-16D 블럭40 브라켓입니다.
2011년 하비페어에 가지고 나갔던 놈을 이번에 공방 촬영부스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테스트겸 촬영해 올립니다.
키네틱의 팰콘은 아시다시피 기본적으로 타미야 카피에 변형을 추가한 시리즈 입니다.
모형 역사(?)의 관점에서 본다면 타미야의 변형 발매 가능성을 교살해버린 얄미운 키트이지만 하세매니아가 아니라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강요하는 키트라 하겠습니다.
전체적인 디테일은 타미야키트에 90프로 이상 접근한다고 생각되지만 들쭉날쭉한 조립성은 작업자의 분노게이지를 착실히 올려줍니다. 게다가 부품의 실체보다 더 많은 수지가 들어갔을 듯한 밀핀 기둥들은 '종교를 가져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도료는 위장스킴에 군제아크릴 에어로특색을 사용하였고 타미야아크릴과 바예호아크릴을 간간히 사용하였습니다.
에어로에는 아무래도 군제아크릴을 사용하는것이 비교적 편한데 국내에 제대로 수입되지 않는것이 안타갑습니다.
아크릴 유저가 많아지길 바랄 뿐입니다.
아크릴로 넘어온 이후 서페이서, 금속색 도료, 무광마감제 이 세가지가 계속 힘들게 하는군요.. 아무래도 전자 두가지는 락카계열로 넘어가야 할 듯 싶습니다.
저 노즐의 민망한 자태를 보세요...;;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은색 아크릴중에 그나마 쓸만한 바예호 에어 은색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용기라기 보다는 실외에 박제된 기체의 땟국물 낀 그것을 보는 느낌입니다. ㅠㅠ
촬영부스 조명은 상방에 1자 삼파장 형광등 1개, 우전방, 좌전방, 좌후방에 삼파장 백열등 한개씩 총 4개의 조명을 사용하였습니다.
백열등에는 기름종이로 빛을 산란 시켰으나 상방 형광등은 그냥 직광인지라 그림자가 매우 지저분하고 혼란스럽네요.
예전에 만들어 촬영한 '로보스'가 그림자가 훨씬 좋네요..ㄷㄷ
http://mmzone.co.kr/album/view.php?id=33025
후보정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리사이즈 740픽셀, 오토레벨, 오토콘트라스트, 샤픈 3레벨, 브라이트 +2, 콘트라스트+2
폭장은 타미야킷에 들어있는 폭탄을 유용하였습니다.
마감제로 바예호 무광바니쉬를 사용하는데 이녀석이 무광도도 좋고 질감도 좋은데 백화가 잘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폭탄에 백화가 흠뻑 젖어들고 말았습니다. ;;
벤트럴핀에 있는 주황색 띠는 키트에는 설명되고 있지 않지만 사진에 보여 칠해주었습니다.
노즐 바로 앞에 있는 사각형 페어링은 초기에만 설치되고 운용하는 과정에서 제거됩니다만, 여기서는 일단 붙여주었습니다.
아크릴의 힘든점 중 하나가 데칼입니다.
탁월한 무광도 탓에 실버링이 잘 생간다는 점과 마크소프터를 적용하면 밑색이 영향을 받는다는 점입니다.
본 작례에서도 퓨쳐코팅을 조신하게 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실버링이 여기저기 활짝 웃고 있습니다... 애비 가슴은 찢어지는데 말이죠.. ㅠㅠ
콕핏은 키네틱이 에듀워드에 OEM 한것으로 생각되는 컬러에칭을 적용하였습니다.
키트에 MFD용 데칼이 들어 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브라켓 블럭40은 콕핏이건 사출걸상이건 죄다 검정색이라 디테일이 가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엣지를 좀 강조할걸 그랬다는 생각이 이제야 듭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전갈부대의 마크입니다.^^
다만 데칼색상과 유대위장무늬의 모래색과 살짝 틀리게 나온것이 아쉽습니다.
키트에 포함되어 있는 유대제 600갤런 도시락통을 달아보았는데, 크기도 좀 작은것 같고 동봉된 데칼을 어디다 붙이는지 전혀 나와 있지 않아 한참을 애먹었습니다.
뜬금없는 졸작과 지리한 해설을 참아가며 여기까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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