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 Velorex (Eduard)
masa
2021-07-22, HIT: 1970, 추억보정맨, 텟사외 26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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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mzone.co.kr/album/showcase.php?dbname=gallerymain&id=53935
▲ 이원창님의 작품에 영감을 받아서 만든 Pre-painted kit 입니다. 시중에도 런너에 미리 도색까지 다 되어 있어서 조립만 하는 키트도 있는데, 도색되어 있지 않은 키트를 그것처럼 만들어버리는 재미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제작에 들어간 키트는 Eduard 의 Velorex 1/72 이며, 원래는 사진의 런너와 투명 런너, 그리고 데칼로 구성된 키트였습니다. 이걸로 어떻게 보기 좋게 액자로 만들까 고민을 거듭하다가, 궂이 모든 런너를 살리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위와 같이 하나의 런너로 데칼까지 모조리 다 조립해넣었습니다. 설명서도 런너보다 크기 때문에 축소 편집해서 뒤에 붙여줬죠.

제작하면서 몇가지 원칙도 만들어봤는데요.
- 보는 사람 누구나 뜯어서 조립하고픈 본능을 느끼게 하는 매력적인 구성.
- 실제로 뜯었을 경우 완성할 수 있도록 배경에 조립설명서를 넣어둔다.
-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시도할 수 있도록 런너 숫자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도색 및 데칼도 전부 끝내둔다.
보통 예술작품은 반달리즘에 취약하지만, 이 작품은 반달리즘을 유도하고, 파괴해야만 진정한 완성을 거둘 수 있다는 개똥철학을 담아봤습니다. ㅎㅎ

만드는데 사용한 관액자는 이원창님께서 알려주신 죽은소 액자를 사용했고, 좁쌀 LED 기믹은 시간이 없어서 생략했습니다.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 2일도 안 걸렸지만 1달 넘게 세부내역까지 구상하느라 즐거운 프로젝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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