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호밀밭 티이거 글에 댓글이 엄청 달렸고 거기에 저와 해박하신 최선생님이 주고받은 글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제가 뭐 또다시 말꼬리를 붙잡고자 하는 것은 절~~대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 다시 문제를 제기하고자 합니다. 사실 개인적인 쪽지로 하자니 글자수 제한이 있고, 휴대폰 밴드는 글을 길게 타이핑하기가 너무 힘들어 그럽니다. 그리고 이런 지식은 여기 엠엠존의 티이거 애호가들한테도 도움이 될 듯 한 점도 있습니다.
사실 503대대의 323호차 티이거는 사진상 다크 옐로우일 가능성이 크고, 그것을 타미야에서 저먼 그레이로 색지정 및 키트사출을 하여 "틀렸다"라는 의견들이 압도적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323호차라는 단일 차량이 아니라, 이 사항이 "1943년 봄~여름의 티이거를 저먼 그레이로 칠하면 틀린 것이다"라는 쪽으로 엠엠존의 분위기가 흘러간 것은 비단 저만 느낀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래 호밀밭 티이거의 댓글들을 잘 읽어보아도 그런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고, 그렇기에 호밀밭 티이거가 저먼 그레이로 사출되는 것에 대해 설왕설래가 있었고, 처음에는 누구도 제기하지 않았던 타미야 323호차 이야기가 다시 거론되는 일까지 생긴 것으로 보여집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바로 이겁니다.
1. 1943년 2~3월경이면 소위 말하는 극초기형 티이거(앞의 펜더 부분이 다른)는 이미 없어지고 초기형 티이거가 등장한 것으로 아는데(1943년초 아프리카에 파견된 퓨리의 506대대 131호차도 초기형이지요), 이러한 초기형 티이거에 있어서, 1943년 봄~여름의 유럽전선에서 저먼 그레이색으로 칠해진 티이거가 있는가
하는 것과,
2. 호밀밭 티이거가 저먼 그레이색으로 사출한 이유가 그들 나름대로 상당한 리서치를 한 것으로 보여지니만치 저먼 그레이색의 초기형 티이거가 존재한다는 것으로 보아도 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사실 색상적으로 저먼 그레이색 티이거로 칠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걸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그놈의 323호차 때문에 완전히 찬물이 끼얹어진 상태인 듯 하니, 이번 주제토론을 계기로 저먼 그레이색 티이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광명"이 비추어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