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한참 모형에 열 올리고 있는 내사랑 K201 입니다. 작년 이맘때도 그랬는데 1년마다 주기적으로 열병같이 찾아오나 봅니다. ^^ 각설하고... 색칠하다가 색감과 관련하여 깨달은 것 몇가지 적어봅니다. 유화 로우 엄버를 손에 묻혀 살펴보니까 완전히 '기름때' 더라구요. 시커먼게... 출고 사양이나 신차로 모형을 설정했을 경우 전체적으로 쓰기에는 부적합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유화 번트 시엔나를 혼자 쓰기보다는 번트 시엔나를 쓰고 로우 엄버를 쓰는게 훨씬 깊은 느낌이 나더군요. 서페이서의 질감도 적절히 살리는 것도 좋은 도색의 지름길인듯 싶습니다. 서페이서를 뿌리니 마치 도화지처럼 뽀송뽀송한 느낌이 나더군요. 여기에 도색하면 출고 사양이나 신차 느낌 나는듯 싶습니다. 여기에 로우 엄버 워싱하면 금새 짠밥이 몇해 건너 뜁니다. 물론 수송병들 새차 게을리했다고 군기잡힐 정도로... 이번 도색 작업하며 유화 필터링에 대한 회의감을 갖게 되었는데, 단색 도색의 경우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하여 해줄 필요는 있으나 위장무늬에는 부적합 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 고수님들의 작품에서도 한국군 차량엔 유화 필터링 생략한 듯이 깨끗해 보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이러한 생각은 하나의 유행이겠죠. 십수년전에는 유화 필터링 한 작품보고 실차 같아 광분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제는 보다 깨긋하고 단아한게 좋네요. 저뿐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한국군은 '각광'의 한국군이라 새차 청소를 게을리하지 않는터라 왠간해서는 하드 웨더리이나 필터링은 지양하려고 합니다. 요새 만들다가 자작까지는 아니더라도 부품에 없는 안테나를 세우려고 플라판을 사놓았습니다. 화방에 가니 없는게 없더군요. 거기서 비즈도 사서 K1A1 전차 헤드라이트로 달아주었습니다. 헤드라이트 경우 원형인데 비즈가 보석처럼 육각으로 깍여 있어 애로가 있지만 일단 빛나는게 좋아 그대로 달아주었습니다. 크기도 알맞고... 아무튼, 제 스타일이 하나 잡고 오래 천천히 업데이트 하는 편인지 만들어 놓은거 보고 또보고 하며 조금씩 변형을 줍니다. 지금 K1A1이 그 상황이고 KAAV7A1은 유화 필터링해 놓고 마를때 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천천히 천천히 즐기며 길게 가렵니다. ^^ 요샌 고수님들 사진 보며 살짝 속 상하기도 하네요. 난 왜 이것밖에 안되지?... 그러면서 연구하고 연구하는데... 이러면서 배워나가는 거겠죠. ^^ 하비페어 가시는 분들 부럽네요. 전 부산 살고 있지만 서울에 본가가 있는데도 그렇네요.... 다다음 주에 다른 일로 올라갑니다만... 모두 즐모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