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는 Canvas로 덮힌 Dodge WC52를 만들었습니다만...그 뒤에 레전드 프로덕션의 장비품을 보고 있으니
이번에 뚜껑(?)이 없고 장비품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Version을 만들고 싶어져서 또 하나 만들게 되었습니다.

AFV Club 닷지 트럭에 레전드 프로덕션의 장비품을 적용해 보았습니다.

주렁주렁 모포며 가방에 위장망까지 여러 가지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특히 가방이 참 좋습니다. 여기에 부분적으로 적용된 캔버스 덮개가 있습니다만,
이번에 뚜껑이 없는 걸 만들기로 하여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레진과 프라만으로 넘어가기엔 조금 아쉬워서 Eduard 에칭에 RB모델 기관총 Barrel을
적당히 적용하고 여기저기서 모아 놓은 악세사리를 제작해 주었습니다.

조립 후에 Surfacer를 뿌려주고...아, 기관총이 좀 이상하네요. 마운트에 부착된 높이가...

이번에는 붓도장으로 도전해 보았습니다. Vallejo를 살살 발라주고 AK랑 군제 필터링 리퀴드로
색감을 조절해 주고 프라이머 역할을 겸하여 에나멜로 장비품에 밑칠을 해주었습니다.
바퀴의 검은색은 타미야 락카인데 붓칠하기 좋은 편입니다. 군제락카처럼 뭉치지도 않고요.
건조속도가 빨라 붓칠에는 요령이 필요합니다만, 희석액의 냄새도 좀 약한 것이 쓰기 좋습니다.

이제 명암을 넣어 주면서 하나하나 완성해 나갑니다.
Vallejo acryl은 블랜딩이 안 되서 처음에는 어떻게 쓰나 했는데 얇게 층층이 바르면서
가끔 필터링 하듯이 겹칠해 주고 드라이 브러싱 감각으로 살살 문질로 주고 하니까
명인들처럼은 안 되도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는 듯 합니다.

Vallejo로 붓도장이 끝나면 군제 무광 클리어를 뿌려서 광을 죽이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때 단계별로 적용된 각 부분의 색감이 살아나는 듯 한 효과를 주어서 더 근사하게 되지요.
바퀴 부분은 AK의 먼지도료 3종을 희색해서 적용해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사용법을 잘 몰라서
떡칠했었는데 희석하여 겹칠할 때 진가를 발휘하네요.

차량은 완성했으니 이제 탑승자를 태워야죠. 브롱코, 미니아트 그리고 구판 타미야 미군 키트를
이용하여 개조해 보았습니다. 일단 닷지 운전석이 작은 편이라 인형을 태우려면 요령이 필요하네요.
다리도 모아주고 의자에 밀착되게 궁댕이도 갈아주고...운전석의 두 사람과 기관총 잡고 서 있는
병사까지 3사람을 태워주려고 하는데 차량보다 인형 칠하는게 더 힘들어서 완성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듯 합니다. 우선은 제작기부터 올립니다.